동부 5번 시드인 밴더빌트는 전체 1번 켄터키를 이미 꺾었기에 동부 1번 시라큐스가 두렵 지 않다.
매년 3월 미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 로 몰아넣‘3월의 광란’(March Madness)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가 13일 미시시피 밸리 스테이트와 웨스턴 켄터키의 남부 16번 시드, BYU 대 아이오나의 서부 14번 시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이변 속출 로 유명한 이 68개 팀 토너먼트를 동부와 중서부, 남부와 서부 지구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해 본다.
밴더빌트, 하버드
몬태나 돌풍 관건
동부
상승세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팀들이 많은 지구다. 특히 5번 시드 밴 더빌트(24승10패)는 전체 1번 시드인 켄터키(33승2패)를 꺾고 60년 만에 처 음으로 SEC 토너먼트 정상에 선 기세 가 하늘을 찌르고, 3번 플로리다 스테 이트(24승9패)는 전통의 명문 듀크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ACC 왕관 을 썼다. 또 13번 몬태나(25승6패)는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코네티컷이 지난해 바로 이런 프로필이었다.
이 지구는 탑2 시드의 차이도 없는 편이다. 2번 오하이오 스테이트(27승7 패)가 1번 시라큐스(31승2패)보다 강하 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을 정도로 승 부를 점치기가 어렵다.
밴더빌트는 3~4학년들이 주축을 이 루는 팀으로 켄터키를 꺾었으면 시라 큐스나 오하이오 스테이트도 충분히 제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하지 만 밴더빌트는 첫 상대가 최고의 다크 호스로 꼽을 수 있는 하버드(26승4패) 란 점이 껄끄럽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선수들이 전체 적으로 어려 경험부족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보이고, 시라큐스는 밸런스 가 좋은 반면 간판스타 부재가 단점이 다. NCAA 토너먼트는 지난해 코네티 컷의 켐바 워커(현 샬롯 밥캣츠)나 2년 전 버틀러의 고든 헤이워드(유타 재즈) 등 주로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대회다.
주목할 선수들로는 웨스트버지니아 의 케빈 존스, 밴더빌트의 잔 젠킨스, 하버드의 카일 케이시 등을 꼽을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캔사스‘군계2학’
중서부
탑2 시드가 지구 결승(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리전으 로 평가되고 있다. 1번 노스캐롤라이 나(29승5패)와 2번 캔사스(27승6패)가 ‘군계2학’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로이 윌리엄스 감독의 노스캐롤라이 나는 2학년 포인트가드 켄달 마샬이 게임당 9.7어시스트로 전국 2위의 패스 솜씨를 보여주는 팀이다. 최소한 난타전 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 신이 있다. 하지만 대회 우승후보로 보 기엔 2%가 모자란다는 인상이 짙다.
빌 셀프 감독의 캔사스에는 ESPN. com 선정‘ 올해의 선수’ 토마스 로빈슨 이 버티고 있다. 로빈슨은 리바운드가 게임당 11.8개로 전국 2위다.
신데렐라 후보로는 14번 벨몬트(27 승7패)와 15번 디트로이트(22승13패) 를 꼽을 수 있다. 벨몬트의 첫 상대인 3번 조지타운(23승8패)은 일찌감치 이 변의 제물이 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운 만 좀 따라주면 16강 진출도 가능할 전력이건만 이번에는 첫 판에 캔사스 의 벽을 넘는다는 게 거의‘ 미션 임파 서블’이다.
5번 템플(24승7패)의 프랜 던비 감 독은 그 전술을 높게 평가받는 반면 최근 이 대회 성적은 기대 이하다. 눈여겨볼 만한 선수들은 8번 크레이 튼(28승5패)의 덕 맥더맛, 디트로이트 의 레이 먹컬럼, 7번 세인트 매리스(27 승5패)의 매튜 델라베도바 등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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