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메일. 스마트폰 통한 젊은층 공략 통했죠”
지난달 마감된 재외 국민선거 등록에서 보스턴 총영사관 관할 NE 지역이 등록율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한 황태(사진) 선거관리위원, 현재 보스턴 총영사관 소속 5명의 재외 선거관리위원 중 한 명이며 로드 아일랜드 주내 4개의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단체 선거등록을 위해 시간과 사비를 털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로드 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공구 수입상을 경영하고 있는 그는 이민 10년이 넘었다.
-보스턴 총영사관 관할인 뉴 잉글랜드 지역이 재외 선거 등록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소감은?
▲ NE 지역 한인과 유학생들의 높은 참여의식에 놀랐고 한인회, 한인마트, 종교단체, 한인학생회 등의 적극 협조와 재외선거 팀의 노력이 하나가 되어 전국 1위의 등록률 달성이 가능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독려했는지?
▲현행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외국민 대상 선거는 그 특성상 영주권자들의 선거 참여가 쉽지 않은 가운데 등록률을 높이려면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선거 등록은 여권사본 등 개인정보가 노출 돼야 하는 특성상 한인 유학생들을 믿을 수 있는 단체를 통해서 단체로 등록시키는 일이 참 중요했다. 한인성당 출석 학생들을 통해 4개 대학 (브라운대학, RISD, 로드아일랜드 주립대, 존슨 앤드 와일즈 대)의 한인 학생회장들을 만나서 협조를 구했고 등록 신청서를 스캔해 학생들에게 이멜로 보냈고 학생회를 통해서 거두어 단체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으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누구든지 기회가 주어지면 다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권사본 첨부가 문제였는데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한 이메일 등을 이용해 학생회장을 통해 각 학생 들에게 보내고, 여권사본은 전화기로 사진 찍어 그 자리에서 이메일로 보내 주었다. 기술문명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것 같다.
-미주 전체 등록률이 4퍼센트 미만이라고 들었다. 미주 전체의 등록률, 세계전체와 미국의 등록률을 비교해 차이가 나는 이유라면?
▲미국의 경우 영주권자의 투표 편의성을 보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생업에 바쁜 한인들에게 두번씩 총영사관에 출두해야 하는 방법은 현실성에 맞지 않으므로 한인 종교단체 등을 통한 단체 투표나 우편을 통한 투표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요되는 예산에 비해)너무 낮은 등록률 때문에 재외 국민선거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선거 참여율을 높이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대한민국을 제외한 지구의 바깥이 얼마나 넓은 가. 그 광활한 지역에서 선거 하려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인사회에 바라는 말이 있다면?
▲재외국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가 있기 위하여 투표참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젊은 학생들이 본국 정치에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이민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도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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