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웨어를 앞세운 롱비치 스테이트는‘달 콤한 16강’ 진출의 꿈을 꾸고 있다.
역시‘3월의 광란’(March Madness)!
매년 미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 는 68강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13일 오하이오주 데이튼 아레나에서 웨스 턴 켄터키(16승18패) 대 미시시피 밸리 스 테이트(21승13패)의 남부지구 16번 시드 결 정전으로 막을 올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 고‘3월의 광란’이란 대회 명성에 걸맞게 올 해 유일하게 5할도 안 되는 승률로 초대받 은 웨스턴 켄터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켜본 가운데 마지막 5분 동안 16점차 열 세를 뒤집은 59-58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냈다.
웨스턴 켄터키의 다음 상대는 전체 탑시 드 켄터키로, 남부와 서부 지구 전망은 다 음과 같다.
켄터키 대진 험난
베일러 우승후보
<남부>
켄터키(32승2패)는 대회 전체 탑시 드지만‘ 대진운’이 사나운 편이다. 때마 침 상승세를 탄 디펜딩 챔피언 코네티 컷(9번 시드·20승13패), 작년 4강팀인 12번 버지니아 커먼웰스(VCU·28승6 패), 이미 한 번 맞대결에서 패한 인디 애나(4번·25승8패), 최고 다크호스로 꼽히는 위치타 스테이트(5번·27승5패) 등과 3회전 내 충돌하는 코스가 초반 부터 험난하기 짝이 없다. 켄터키는 또 ‘파이널 4’에 오르려면 전통의 명문 듀 크(2번·27승6패)나 베일러(3번·27승7 패)도 꺾어야 한다.
듀크는 3점슛에 운명이 걸린 팀이지 만 이 대회에서 켄터키가 ‘높이’와 체 력으로 밀어붙일 수 없는 유일한 팀이 바로 베일러다. NBA 스카우트들의 가 장 큰 관심을 끌 지구 결승이 바로 켄 터키와 베일러의 대결이다.
VCU와 위치타 스테이트는 16강에 오 를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1회전에서 맞 붙은 게 유감이다. 따라서 둘 중에 하나 는 한 경기 만에 짐을 꾸려야 한다.
팩-12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낸 11번 콜로라도(23승11 패)는 리바운딩 대결에서 밀리지 않아 야 6번 UNLV(26승8패)의 벽을 넘을 수 있다. UNLV는 이번 시즌 이미 중서 부지구 탑시드 노스캐롤라이나를 꺾은 팀이라는 점에서 16강 또는 8강 진출 가능성이 보인다. 눈여겨볼 선수들로는 켄터키의 1학 년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 듀크 명사 수 어스틴 리버스, 베일러 2학년 포워 드 페리 존스 3세, UNLV 2학년 포워드 마이크 로저 등을 꼽을 수 있다.
롱비치 스테이트
내일 신데렐라 꿈 시작
<서부>
12번 시드 롱비치 스테이트(25승8 패)가 여기서 신데렐라의 꿈을 꾸고 있 다. NBA 재목으로 평가되는 가드 캐스 퍼 웨어(게임당 17.4점 3.3어시스트)를 앞세운 롱비치 스테이트는 15일 오리 건주 포틀랜드에서 5번 뉴멕시코(27승 6패)를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둘 다 8승2패 상승세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롱비치 스테이 트는 이 대회에 나온 팀들 상대 전적 이 1승7패에 불과한 반면 뉴멕시코는 6승3패로 열세가 예상되고 있다. 롱비 치 스테이트는 빅웨스트 컨퍼런스 정 규시즌과 토너먼트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롱비치 스테이트는 뉴멕시코를 꺾어 도 2회전에서 4번 루이빌(26승9패)과 맞붙어야 하는 등 첩첩산중이다.
서부의 탑시드는 탐 이조 감독의 미 시간 스테이트(27승7패)로 1999년부터 만 7번째‘ 파이널 4’ 진출을 노리고 있 다. 미시간 스테이트와 루이빌이 서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주리(30승4패)는 2번 시드가 불 만인 반면 8강전까지 루이빌과 같은 난적이 없는 대진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서부지구에서 눈여겨볼 선수들은 웨 어(롱비치 스테이트), 드레이몬드 그린 (미시간 스테이트), 플립 프레시(미주 리), 아이제야 카난(머리 스테이트), 페 이튼 시바(루이빌) 등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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