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30·스위스)가 미국의 6피트9인치 장신 잔 이즈너를 꺾고 커리어 4번째 인디언웰스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영원한 라이벌 라파엘 나달(2번 시드·스페인)을 2-0으로 완파하고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페더러는 17일 남가주 인디언웰스에서 속개된 대회 결승에서 11번 이즈너를 7-6<7>, 6-3으로 돌려세우고 지난달 데이비스컵 패배를 설욕했다. 페더러는 100만달러, 이즈너는 50만달러 상금을 챙겼다.
페더러는 1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마리아 샤라포바를 6-2, 6-3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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