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이 동북부 지역 도시 중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과 2010년 사이 10년 간 워싱턴 일원의 인구 증가율은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2010년 현재 워싱턴 일원 인구는 460만 명으로 집계돼 10년 동안 16.6%가 증가했다.
이처럼 워싱턴 일원에서 인구 증가가 빨랐던 것은 타 지역에 비해 일자리 창출이 많았으며 젊은층의 유입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 일원뿐만 아니라 동북부 지역의 메트로폴리탄 도시들 대부분도 이 기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부에서 인구 증가가 빨랐던 최고 1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증가율이 한 자리 숫자에 머문 도시는 단지 한 곳에 불과했다.
동북부에서 워싱턴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 성장이 빨랐던 곳은 펜실베이니아 알렌타운으로 밝혀졌다. 알렌타운은 이 기간 15.3%의 인구 증가를 가져왔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 기간 6.1%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0년 현재 2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인구 전문가는 지역 신문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 일원의 인구 성장으로 한때 교외로 분류됐던 지역이 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스국은 인구 조사 목적상 주택 및 상업 지대, 비거주용 도시 공간 등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을 도시 지역으로 정의해 놓고 있다.
한편 라디오 WTOP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워싱턴 일원 주민들의 대부분은 도시 성장을 선호했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도시가 성장하면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의 3분의 2는 도시 성장이 올바른 방향으로만 진행된다면 돌아올 혜택이 많을 것이라며 성장이 촉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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