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로 단독선두
3주연속 우승향해 질주
강혜지 1타차 단독 2위 맹추격
유선영^최나연^박세리 뒤이어
‘청야니’ 다.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 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다시 한 번 공포의 ‘청야니 공습경보’가 발령 됐다. 대만의 ‘골프여제’ 청야니(23) 는 30일 남가주 팜스프링스 인근 랜 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 72·6,70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 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 기 1개로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선 두로 올라섰다. 투어 4년차인 강혜지 (22)가 이날 역시 4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2위로 청야니를 바짝 추격 했고 유선영(공동 3위, 6언더파 138 타), 최나연과 박세리(이상 공동 5위, 5언더파 139타), 지은희, 김인경, 양희 영(이상 공동 8위, 4언더파 140타) 등 한인낭자군이 겹겹으로 그녀를 포위 하고 나섰지만 청야니가 한 번 찬스 를 잡은 대회에선 거의 우승을 놓치 지 않는 철벽의 클로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진 않 는다.
사실 그녀에겐 한인낭자군의‘ 인해 전술’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가히 일당백 이 따로 없는 ‘골프여제’다. 올해 지 금까지 치러진 5개 LPGA투어 대회 에서 3승을 휩쓴 청야니는 올해 4승 과 3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 녀가 나선 마지막 11라운드 중 전날 1라운드를 뺀 10라운드의 선두가 그 녀였다. 또 메이저대회에선 벌써 6승 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그녀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6번째 메이저 우 승에 성공한다면 그녀는 타이거 우 즈가 보유한 최연소 메이저 6승 기록 (26세)을 3년이나 앞당기게 된다.
청야니는 이날 라운드를 마친 뒤 친구들과 픽업 농구게임까지 즐겨 피 로를 모르는 강인함과 여유를 동시에 내비쳤다. 한인낭자군의 맏언니 박세 리는 이날 3타를 더 줄여 선두에 3타 차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커리어 그랜 드슬램을 향한 집념의 도전을 이어갔 으나 목표달성을 위해선 청야니라는 거함을 넘어야 한다는 엄청난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강혜지가 버디 7개에 보기 3개 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 록, 청야니에 1타차로 추격한 가운데 1 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던 양희영 (23)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 개나 범하는 바람에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의 성적으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지 은(33)은 2라운드까지 10오버파의 부진 으로 컷 탈락했고 지난달 HSBC 위민 스 챔피언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 승한 제니 신은 17번홀(파3·176야드) 에서 5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홀인원 하는 행운을 누렸지만 5오버파, 공동 83위에 그쳐 역시 컷오프됐다. 통산 3 번째 홀인원을 잡은 신지은은 부상으 로 기아차 옵티마를 받았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2R 주요스코어
순위 선수 스코어
1 청야니 -8 136(68 68)
2 강혜지 -7 137(69 68)
3 유선영 -6 138(69 69)
5
최나연 -5 139(72 67)
박세리 ( 7 0 69)
8
지은희 -4 140(71 69)
김인경 (7 0 70)
양희영 6 6 7(4)
13 서희경 -3 141(69 72)
16 김하늘 -2 142(71 71)
22
신지애 -1 143(72 71)
박희영 7 2 7(1)
허미정 7 3 7(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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