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재학생 511명 지난 5년새 31%나‘뚝’ 풀러튼·어바인 등 타지역 이주 원인분석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 중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퍼시피카 고등학교.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GGUSD) 내 한인 재학생들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G 통합교육구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인 재학생 수는 전체 학생 수 4만9,000명 중에서 511명(1.04%)으로 2011년의 570명, 2010년 636명, 2009년 698명, 2008명 74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5년 사이에 한인 학생 수는 31.59%(236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GG 통합교육구에 한인 재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지난 몇년 동안 한인 학부모들이 가든그로브시보다는 풀러튼과 어바인 지역을 선호해 이주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GG 통합교육구의 앨런 트루델 홍보관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의 한인 재학생은 1,2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든그로브의 인구 분포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교육구 자료에 의하면 이 교육구 소속 초·중·고교, 스페셜 교육센터들 중에서 아예 한인 학생들이 전무한 곳도 제법 된다. 또 한인 재학생 수가 5명 미만에 불과한 학교들은 무려 26곳이나 된다.
특히 갈릴로(레오) 초등, 쿡 초등, 크로스비 초등, 도이그 중학교, 에반스 초등, 엑셀시어 초등, 길버트 초등, 헤어 고교, 마크 트웨인 스페셀 션터, 몬로 초등 등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은 각 학교마다 단 1명에 불과하다.
이외에 카버 초등, 로스 아미고 고교, 포스트 초등, 비올레테 초등, 제엔 초등학교의 한인 재학생은 2명, 브라이언트 초등, 라퀸타 하이, 샌티아고 하이, 웨이커햄 초등, 월튼 중학교 등은 3명이 각각 재학 중이다.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학교는 퍼시피카 고등학교로 99명, 패턴 초등학교 58명, 볼사그란데 하이 50명, 서니사이드 초등 42명, 가든그로브 고교 29명, 알라미토스 중학교 22명, 벨 중학교 20명 등이다.
한편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에는 47개의 초등학교, 10개의 중학교, 9개의 고등학교, 2개의 스페셜 교육센터들이 있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