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로 나선 리 웨스트우드가 18번홀에서 버디펏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케빈 나가 포효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티샷이 흔들리며 이븐파 72 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매스터스 첫날 웨스트우드 선두
우즈^맥킬로이 모두 탑10 바깥쪽
케빈 나 14위$나머지 코리안 모두 오버파
2012 매스터스 토너먼트가 첫날부터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예측불허의 혼전으로 막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가 1타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타 이거 우즈와 로리 맥킬로이는 모두 탑 10 바깥쪽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고 첫 10홀만에 6타를 줄이며 맹위를 떨치 며 선두로 나선 뒤 17번홀까지 단독선 두를 달리던 헨릭 스텐슨은 마지막 18 번홀에서‘ 눈사람(Snowman)’으로 불리 는 쿼드러플 보기‘ 8’을 적어내며 탑10 밖으로 곤두박질했다. 한국선수들 가운 데는 케빈 나가 선두에 4타차 공동 14 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나머 지 4명은 모두 오버파를 기록하며 중 위권 이하로 밀렸다. 5일 조지아 어거스타의 어거스타 내 셔널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막 을 올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웨스트우 드는 버디 7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2개 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치며 피터 핸 슨과 루이 웨스트하이젠(이상 4언더파 68타)에 1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대회 시작 전 우즈와 맥킬로이의 2파 전을 점치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는 것 에 대해“ 너무 순진한 것 아니냐”고 제 동을 걸었던 웨스트우드는 이날 전반 5 번부터 8번까지 4연속 홀에서 줄버디 를 건져 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끝까지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간 끝에 막판 1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첫날 단독선두로 나서 자신의 말을 뒷받침 했다. 아직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웨스 트우드가 메이저대회 첫 라운드 선두 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스터 스 최고성적은 지난 2010년 기록한 2 위다. 이어 마지막 5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낸 2년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웨 스트하이젠이 핸슨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로 웨스트우드를 추격했고 장타자 버바 왓슨과 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 등 6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그 룹을 형성했다. 이어 전 매스터스 챔피 언 잭 잔슨과 비제이 싱이 2언더파 70 타로 공동 1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마지막 2개홀에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 72타로 첫 라운 드를 마쳐 공동 29위를 달렸고 맥킬로 이는 우즈와는 반대로 마지막 2홀에서 버디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 동 14위로 올라서 일단 우승후보 대결 에선 한걸음 앞서가게 됐다. 반면 생애 4번째 그린재킷에 도전하는 필 미켈슨 은 2타를 잃고 공동 55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선‘ 코리안 5형 제’ 중에선 케빈 나의 출발이 가장 좋 았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선두 에 4타차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이어 양용은이 공동 45위(1오버파 73타), 김 경태 공동 55위(2오버파 74타), 배상문 공동 64위(3오버파 75타)로 중위권을 달렸고 매스터스에 10년 연속 출전한 ‘코리안사단’의 맏형 최경주는 5오버파 77타로 가장 부진한 스타트를 끊어 그 린재킷 도전 꿈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 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차 지하는 등 3번이나 탑10에 입상한 바 있는 최경주는 이날 9번홀에서 더블보 기를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한 뒤 후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하위권으로 떨어져 컷 탈락 위기를 맞 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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