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타운번영회 산하 부에나팍 경찰 한인후원회 출범
▶ 시청·경찰 직원 초청 바비큐 파티 겸해 열려 한인경찰학교 등 추진
밀러 오(왼쪽부터) 시의원과 조종권 후원회 회장,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 이경택 타운번영회 회장, 코리 시아네즈 경찰 국장, 짐 다우 시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부에나팍의 한인 커뮤니티와 부에나팍 경찰국을 연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OC 북부타운번영회(회장 이경택) 산하 부에나팍 경찰국 한인후원회(회장 조종권)가 지난 11일 정식 출범했다. 부에나팍 시청 직원들과 경찰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를 겸한 이번 출범식에서 후원회 관계자들은 지역의 한인 업주들과 경찰국 중간에서 사업체들의 안전한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찰국 한인후원회의 조종권 회장은 “최근 늘어나는 지역 한인업소들이 안전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위원회에서 수집해 경찰국에 건의하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영어가 어려워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경찰국과 협의하고 ▲오는 9월 자원봉사자들을 양성하는 경찰학교를 한인들만을 위해서 개최하고 ▲후원회 내 비상연락망을 조직해 비상시 경찰국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3개월에 한 번씩 경찰국장과 만나 한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것 등을 중점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북부타운번영회의 이경택 회장은 “부에나팍을 시작으로 타운번영회 내에 풀러튼과 라하브라 등 각 지역별 경찰후원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 사업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코리 시아네즈 부에나팍 경찰국장은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경찰국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위원회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계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일어난 김명재씨 새한은행 인질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무슨 일이든지 경찰에 도움을 구하면 최선을 다해 경찰들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바비큐 파티는 북부타운번영회 회원들을 비롯해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는 오네시모 선교회(회장 김석기 목사) 소속 20여명의 한인들이 LA 갈비와 김치를 비롯해 잡채와 떡 등 7가지 한국 음식을 준비했으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안내와 지역 한인 식당들을 소개하는 영문 브로셔를 만들어 참석한 사람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갈비와 김치를 즐겨먹는다는 짐 다우 부에나팍 시장을 비롯해 150여명의 시청 및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북부타운번영회는 올해 9월 부에나팍 시청의 허가를 받아 한인 비즈니스 타운을 알리는 ‘코리아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이라는 입간판을 비치 블러버드 선상 부에나팍 시청과 로스크렌셔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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