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호남향우회 가정의 달 맞아 26일 팜스프링스로
▶ 올해 세번째 개최 60세 이상 노인 대상
한인 노인들을 위해 무료 효도 온천관광 행사를 개최하는 호남향우회(회장 오득재 앞줄 가운데) 임원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4월에 곱게 차려입고 봄나들이 한 번 가세요”
OC 호남향우회(회장 오득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팜스프링스 CJ 그랜드 호텔 온천장을 방문하는 효도 온천관광을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본보 후원으로 올해로 3번째 맞는 이번 효도 온천관광은 OC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되며 가주종합치과 아리랑 갤러리 앞에서 당일 오전 9시에 출발해 오후 6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나규성 효도 온천관광 준비위원장은 “봄을 맞아 집에서만 거주하는 노인들이 함께 여흥도 즐기고 온천을 통해 피로도 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참가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많이 있는데 예산상의 문제로 항상 120명만 초청하게 돼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번 효도 온천관광은 선착순으로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 선발되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예약 당시 호남향우회 관계자들에게 참석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오득재 회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함께 모시고 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봉사하는 인력이 제한돼 있어 집중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보호자가 동반될 경우 어느 선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미리 확인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온천 효도관광은 향우회에서 준비한 갈비와 각종 밑반찬이 점심식사를 제공되며 ‘물레방아 떡집’에서 마련한 다양한 떡들이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간식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동 중 버스 안에서와 온천장에서 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게임이 펼쳐지며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 게임이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오득재 회장은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만큼 혈압 체크나 당뇨 확인 등 간단한 건강진료도 현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OC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효도 온천관광 참가문의는 호남향우회 애나 정 부회장 (714)609-2254로 예약해야 하며 온천욕을 위해 수영복과 갈아입을 옷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이번 효도관광은 뇌보주식회사, 항아리 칼국수, 웨스트민스터 메모리얼 공원묘지 등이 협찬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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