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지역의 한인 고교생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미술 전시회가 어바인 파인아츠 센터에서 열린다.
오늘부터 5월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어바인, 노스우드, 우드브리지, 유니버시티, 크린 루테란 고교 등 5개 고교 30여명의 한인 학생들을 포함해 60여명의 고교생들이 100여점의 유화, 수채화, 파스텔화, 판화, 조소, 디지털 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번성’(Thriv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고교생들의 개성 있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의 절반가량이 한인 고교생들의 작품이다.
전시회를 담당하고 있는 칼 버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는 장래에 미술공부를 원하는 고교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인 학생들의 작품은 상당히 섬세한 편”이라고 말했다.
칼 버그 큐레이터는 또 “화가들도 이 정도 규모의 공간에서 전시회를 가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과 친구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고교생들의 미술 전시회와 함께 오렌지카운티 30여개 학교의 5~18세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술 전시회가 이 기간에 열린다.
이 전시회는 어바인 파인아츠 센터, 아츠 오렌지카운티, 오렌지카운티 교육국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연례행사이다.
한편 어바인 고교생들의 전시회와 OC 청소년들의 전시회 개막에 따른 리셉션은 오늘(20일) 오후 5~8시 어바인 파인아츠 센터(14321 Yale Ave,)에서 열린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949)724-6891, www.irvinefinearts.org을 통하면 알 수 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