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아리랑’풀러튼 지점 이어 우리마켓 어바인·한남체인 라팔마 개장 우리·아씨·시온도 줄줄이 지점 준비
오렌지카운티에 대형 한인마켓 지점들이 최근 잇달아 문을 열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아리랑 마켓’ 풀러튼 지점 오픈에 이어서 19일에는 우리마켓 어바인 지점, 한남체인 라팔마 지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OC에 대형 한인마켓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아리랑 마켓, 한남체인, H마트 ▲풀러튼 지역에 아리랑 마트와 한남체인 ▲어바인은 시온마켓, H마트, 우리마켓 ▲라팔마 지역은 한남마켓 등 총 9개에 달한다.
이와 아울러 오는 10월께에는 가든그로브 지역에 우리마켓 4호점이 새로 오픈할 예정이며, 어바인 지역에 ‘아씨마켓’이 문을 열 계획이다. 시온마켓도 라하브라 지역에 지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우리마켓 어바인(14551 Red Hill Ave.) 지점은 터스틴시 레드 힐과 월넛이 만나는 교차로 구 프레시아 마켓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3만4,000스퀘어피트에 1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파킹장이 마련되어 있다.
마켓 내부는 기존의 시설을 다 교체해 야채부와 생선부들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동시설과 냉장시설을 최신 시설로 설치했다. 아모레 화장품점과 위 빵집이 내부에 입점해 있으며 중식과 한식, 일식점이 푸드코트를 이루고 있다.
찰리 황 지점장은 “신선한 야채와 생선을 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야채부는 기존 마켓시설에서 30% 정도 확장했으며 한국에서 제작한 대형 수족관 3개를 설치해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거주 최수련씨는 “불과 수년 전 어바인 지역에 한인마켓이 하나 밖에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매우 좁았다”며 “한인마켓이 늘어나는 것은 지역에 사는 한인들에게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번에 오픈한 한남체인 라팔마 지점(4951 La Palma)은 2만5,500스퀘어피트로 260여대의 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마켓 내부에는 채소부와 과일부, 생선부, 정육부가 찾기 쉽게 안내돼 있으며 조리식품과 냉동식품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신의 냉장·동 장비를 완비했다.
마켓 내부 편의시설은 중식과 일식, 한식을 선택할 수 있는 푸드코트가 설치됐으며 보석점과 셀폰점, 시세이도 화장품점, 웅진코웨이점, 컴퓨터 수리점 들이 입주해 있다. 한남체인의 한 관계자는 “지역 고객들의 까다로운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내부 인테리어와 디자인, 컬러 등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며 “고객의 동선을 넓게 하고 선반의 높이를 낮추어 쾌적한 샤핑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와 LA의 접경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세리토스와 인근 지역에는 H-마트, 우리마켓, 시온마켓, 한남체인 등 4개의 한인마켓 지점들이 들어와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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