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타자 마이서 이스터리스의 방망이가 부러지고 있다.
꼴찌 출발 에인절스 왜 이러나
홈런 없는 푸홀스^타선 부진^약한 불펜
둘쭉날쭉한 라인업 모두 문제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 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 랐다. 지난 오프시즌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최고 대어 알버트 푸홀스와 C.J. 윌슨을 잡아들이며 한껏 기대를 부풀 렸던 LA 에인절스가 6승10패로 디비전 바닥을 훔치고 있다.
16개 경기를 치른 후 연승은 한 번 밖에 없고 3연패는 벌써 두 번이나 당했다.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승차 가 벌써 7게임차로 벌어진 문제가 심 각하다.
10년간 2억4,000만달러 계약으로 영 입한 푸홀스가 아직도 홈런 1개를 못 친 건 에인절스 문제의 일부일 뿐이다. 토리 헌터(0홈런) 등 다른 타자들도 파 워가 사라졌고,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은 역시 약하다. 게다가 선발 로테이션 도 올해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댄 해런의 방어율은 4점이 넘고, 어빈 산 타나는 7점대를 육박하고 있다.
물론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을 선수는 푸홀스다. 첫 65타석에 걸쳐 홈런 1개 없이 타율 0.246으로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팀 성적도 이 모양이라 비난을 피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출발이 더딘 에인절스 타자 는 푸홀스만이 아니다. 에인절스 타선 은 득점랭킹이 22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에서 9위에 불과하다. 켄드리스 모랄레 스(1홈런) 등 웬만한 타자들이 거의 다 신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마이크 소샤 감독은 이미 14개나 다른 라인업을 써냈다.
소샤 감독은 “새로 나온 말도 아니 고 더 뛰고 싶으면 성적을 내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자주 기용될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풀타임으로 뛰어 야 할 선수들이 너문 많아서 탈”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리 디포토 에인 절스 제너럴 매니저는 이에 대해“ 포지 션마다 선수가 많아서 나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길게 보면 여러 모로 구단 에 도움이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 고는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고 불평 하는 팀은 이 세상에서 아직 보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 외야수 버논 웰스는 매일 바뀌는 라인업에 대해 “성적도 내지 않고 일정한 라인업을 요구하기 어렵 다. 감독은 제대로 돌아가는 라인업을 찾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한 상 황에서 선수가 감각을 유지하고 흐름 을 이어가기가 훨씬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2년차 강타자 마크 트럼보 ‘3루 수 실험’도 딜레마다. 타율 0.333을 기 록 중인 그의 오른쪽 방방이가 절대적 으로 필요한 반면 1루수 자리를 푸홀 스에 내주고 3루수 포지션을 옮긴 결 과 4차례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에러 를 3개나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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