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네트웍 OC지회, 한인 여고생 위한 컨퍼런스 성황
▶ 미셸 박 조세형평 부위원장 로레타 산체스 연방의원 등 진로 제시 귀중한 도움말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한 한인 여고생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집중하고 도전하십시오. 그러면 성취할 것입니다”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OC지회(회장 제니 이)가 지난 21일 채프만대학교 아지로스 포럼 룸에서 개최한 한인 여고생들을 위한 진로 제시 컨퍼런스에 참여한 강사들은 이같이 역설했다.
‘대학 진학과 그 이상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OC에 거주하는 한인 여고생 60여명과 1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가주 조세형평국 미셸 박 부위원장을 비롯해 OC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 OC 카운티 수퍼바이저 자넷 뉴엔 등이 주 강사로 강의하고 2개 그룹으로 나눠 분과토의를 진행했다.
미셸 박 부위원장은 “한인이라는 점, 여성이라는 점이 약점일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나면 더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C 카운티 47지구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은 “자신도 멕시코에서 이주해 온 이민자”이라며 “큰 꿈을 가지고 순간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해 온 것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OC 카운티 자넷 뉴엔 슈퍼바이저 역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주위의 어려움을 생각하지 말고 집중하면 언젠가 그 꿈을 이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온 라하브라시에 사는 국승희씨는 “미디어에서만 만나는 사람들을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은 것이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모님들의 천 마디 잔소리보다 아이에게는 큰 동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분과토의는 24와 로스트의 작가 모니카 메이서, CJ 엔터테인먼트 앤젤라 킬로렌 수석 마케팅 부회장, 가든그로브 인사과 제니 이 수퍼바이저 그룹과 의사 제이미 김씨, 수잔 양 채프만 대학교 교수, 앤 박 LA카운티 검사 등 그룹으로 나눠 성장 배경과 각각의 전문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벤추라 카운티 어치아돌프 고등학교 11학년 최다솜양은 “모든 강의가 재미있었다”며 “방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방송과 연애사업 관계자들의 강의 후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았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신혜지(우드브리지 고교 10학년)양은 “그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었다”며 “전문 직종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의 강의 후 법과 관련된 일이 나와 맞는 것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OC지회는 이번 모임을 통해 한인 여고생들을 위한 계속적인 멘토링을 위해 발렌시아 고등학교 11학년 유나 김양을 중심으로 OC지회 산하 주니어 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또 오는 8월 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전체 모임에 참석해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은 한국 정부 여성가족부 부속기관으로 전 세계 36개국에 조직돼 있으며 미 서부지부는 OC를 포함 LA,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유타, 애리조나 등이 포함돼 있다.
<신정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