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경찰‘존 원 지역’ 1분기 범죄 75건중 54건 대부분 차 파손까지 당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4분기에 풀러튼 한인 밀집지역에서 차량의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풀러튼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올해 1·4분기 범죄현황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 서쪽 비치 블러버드에서 동쪽 유클리드 스트릿 사이와 남쪽 멜번 애비뉴와 북쪽으로 로스크랜스 애비뉴 사이 불락에서 발생한 범죄건수는 전체 75건 중 차에서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54건으로 전체 범죄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차량관련 절도사건 54건 중 51건이 차를 파손하고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었으며, 3건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자동차 문이나 창문을 잠그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8건이 1,000달러 이상의 고가의 물건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순찰구역 중 ‘존 원’ 북쪽으로 분리되는 이 지역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차량에서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사건 다음으로 주거침입 절도가 19건으로 25.3%, 상가에 침입한 절도사건이 1건, 노상강도 사건이 1건 각각 발생했다.
한인 밀집지역의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9건에 비해 16건(27.1%) 증가한 것이며, 이 중에서 차량관련 절도사건이 전체 증가율의 93.8%에 달하는 15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풀러튼 경찰국은 차량관련 절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정된 주차구역 중 밝은 곳에 주차할 것 ▲차의 모든 창문을 닫고 문을 잠그고 다닐 것 ▲고가의 물품이나 핸드백 같은 것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내리지 말 것 ▲자동차 비상키를 차 인근에 두지 말 것 ▲자동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임시운행을 요구할 때 반드시 동승할 것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1·4분기 동안 풀러튼시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는 6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8건에 비해 121건,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차 안의 물건을 훔쳐간 절도사건이 458건으로 71.7%를 차지했고 다음이 집이나 상점, 학교에서 발행한 절도사건으로 216건 33.8%, 강도사건이 19건 3%로 분석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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