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상 중요한 지역 서해 5도 청소년 대상 미국방문 등 사업 추진
오렌지·SD 민주평통 한광성 회장(왼쪽)이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가든그로브 명예 시민증을 전달하고 있다.
오렌지·SD 민주평통(회장 한광성)과 인천시(시장 송영길)가 교류증진을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오렌지·SD 민주평통 관계자 70여명은 지난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인천시 잭 니콜라우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두 도시 간의 민간차원 교류를 증진하고 백령도 등 서해 5도 청소년들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의견을 교환하고 빠른 시일 내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광성 회장은 “오렌지·SD 민주평통은 그동안 FTA 실행을 비롯해 한미관계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두 도시 간의 민간차원의 교류증대와 확대를 위해 밑바탕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북한과 접경해 있는 우리 섬의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인천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인천 앞바다의 평화지대 구축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통한 남북교류 확대의 필요성과 한미관계의 유대 강화와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시 관할구역에는 20분에서 30분만 가면 북한과 마주하는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며 “미국의 한인들이 안보상 중요한 인천지역에 관심을 갖고 민간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반가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에게 자매결연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것을 지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 MOU가 체결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한광성 회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제15기 해외지역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오렌지·SD 민주평통 관계자들과 송영길 인천시장과 20여명이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관계자들은 이날 인천시 OK센터 홍보관과 동북 아트레이드타워 등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개발현황을 참관하고 송영길 시장에게 가든그로브 명예 시민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오렌지·SD 민주평통 관계자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쉐라튼 워커힐 호텔에서 통일 관련 정부부처에서 주관하는 토론회와 세미나에 참여하며 4일차인 10일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10일 오후부터 13일까지 세계 여수엑스포를 참관하고 돌아온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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