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 마드리드오픈 3회전 탈락 한 뒤 “코트 색깔 안 바꾸면 내년 불참”선언
블루 클레이에 대 한 불만을 드러낸 나달은 마지막 5 게임을 내주고 충 격의 역전패를 당 한 뒤 코트 색깔 을 바꾸지 않으면 이 대회에 불참한 다고 밝혔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이 클레이코트를 푸른색으로 칠한 대회인 마드리드오픈에서 3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블루 클레이코트가 계속 사용될 경우 내년부터 이 대회에 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달은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같은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에 3-6,6-3, 5-7로 패해 탈락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와 세계 3위 로저 페더러는 스트레이트세트 승리를 거두고 대회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이날 마지막 3세트에서 5-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내리 5게임을 내주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나달은 베르다스코와의 맞대결에서 13전 전승 끝에 첫 패배를 맛봤다. 대회전에도 블루 클레이코트에 대해 너무 푹신하고 미끄럽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던 나달은 경기 후 “클레이코트에선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데 여기선 잘 움직이기가 어렵다”면서 “(코트 문제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달이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3라운드에 탈락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탈리안오픈에서 2회전 탈락 이후 가장 빠른 퇴장이다. 나달은 상대로 13전 전패행진을 이어오던 베르다스코는 이날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꺾은 단 7번째 선수가 된 뒤 코트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감격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단식 3회전에선 서리나 윌리엄스가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에 1-6, 6-3,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세계 2위 마리아 샤라포바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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