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봉사회 올해 수상자에 곽한나·정필흠·안젤라 김 씨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올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곽한나, 정필흠, 안젤라 김씨가 선정됐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마음봉사회(회장 이정희)는 약 1개월 동안 어버이상 수상 후보들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서 3명을 뽑았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곽한나씨는 도미 후 불우한 이웃돕기와 가난한 신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노숙자 돕기, 양로원 방문 등의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그녀는 한빛선교봉사회의 초대 회장과 원하트 워먼스클럽의 2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샬롬여성합창단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든그로브시로부터 실버스폰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6.25 참전용사이면서 목회자 출신인 정필흠 목사는 지난 1980년 미국으로 와 로뎀장로교회를 개척해 왕성한 목회활동을 펼쳐 왔으며, 한국에서 중앙교회와 서부교회를 개척하고 25명의 목회자를 양육하는 등 섬김의 삶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현재 OC 재향군인회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인 정종말씨와 함께 병원, 해변 등지를 돌며 자비로 전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의 치안국장 감사장, 부산시장의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2남2녀 모두 목회자 가정을 꾸려 선교와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가정으로 손꼽히고 있다.
안젤라 김씨는 종로에 위치해 있는 한국 공예학원 설립자로 응용미술 디자인을 전공해 완구 수출에 공헌한 점이 인정받아 한국 상공부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이민 후 학대받는 여성들의 쉼터인 ‘베다니 가족’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경재 신부가 운영하는 나자로 마을의 운영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정희 회장은 “22명의 후보들이 중 이민의 삶을 살면서 부부가 모두 사회봉사 활동에 노력하고 자녀들을 반듯하게 키운 가정을 기준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상패나 부상으로 수여되는 로고가 담긴 반지보다는 OC 한인가정의 모범으로 선정됐다는 명예가 더 중요한 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봉사회는 70세 이상 한인들을 대상으로 자녀 교육과 가정에 대한 성실도를 비롯해 사회봉사 활동 등을 기준으로 매년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해 왔고 올해가 19회로 63명이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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