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허는 텍사스 스윙에서 두차례 탑5에 들었다.
루키 잔 허 한국(계) 최초의 PGA투어 신인왕 보인다
신인 가운데 유일한 우승자… 텍사스 스윙서 두차례 탑
루키 잔 허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계) 선수 최초로 2012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넘보고 있다. 올시즌 투어의 반환점을 돈 현재 잔 허가 신인왕에 가장 근접해 있는 후보다. PGA 투어의 공식 상금 대회는 45개. 27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까지 23개 대회를 마쳤다.
올해 26명의 PGA 투어 루키 가운데 우승의 맛을 본 선수는 잔 허가 유일하다. 특히 ‘텍사스 스윙’에서 두차례나 탑5에 진입하며 올시즌 성적이 결코 반짝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이날 막을 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5위로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 해 12월 행운의 끝자락을 잡으며 Q스쿨을 통과, 힘겹게 2012년 투어 카드를 확보한 잔 허는 벌써 상금만 2,047,540달러를 확보했다. 현재 26명의 루키 가운데 가장 안정된 성적을 과시하고 있다.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전까지 루키 랭킹 2위에 머물렀던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MDF를 당했다. MDF는 컷오프는 통과했지만 대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Made (cut) Didn’t Finish다. 3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부진해 70명 안에 포함되지 못해 최종라운드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배상문은 두 대회 연속 주말 최종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잔 허는 올 15개 대회에 출전해 11번 컷오프를 통과했다. 3차례 실패했고 한 차례는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했다. 우승 포함 탑10 4회, 탑25 7회등 굴곡없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루키 뿐 아니라 한국(계) 선수 가운데서도 가장 빼어난 성적이다. 잔 허는 이번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페덱스컵 93포인트를 추가해 932포인트로 페덱스컵 랭킹에 당당히 15위로 점프했다.
현재 이 성적이 유지될 경우 2012 PGA 투어 신인왕은 잔 허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잔 허를 위협하는 강력한 신인들은 배상문을 포함해 버드 콜리, 조나스 블릭스트, 해리스 잉글리시등이다.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대회까지의 루키 탑5 순위다.
버드 콜리(22)는 지난해 타이틀 스폰서 초청으로 몇몇 대회에 출전한 뒤 Q스쿨을 거치지 않고 상금 랭킹 125위안에 진입해 2012투어 카드를 확보한 유망주다. 존 허와 동갑내기다. 역대 Q스쿨과 투어 2부격인 네이션와이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카드를 손에 쥔 선수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겨우 4명에 불과하다.
스웨덴 출신의 늦깍이 루키 조나스 블릭스트(28)도 복병이다. 블릭스트는 4주 연속 탑15에 진입했다. 취리히 클래식 공동 13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9위,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공동 3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 과연 PGA 투어 최초로 한국(계) 선수의 신인왕이 배출될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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