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주택건설업체인 KB홈사의 어바인 포톨라 스프링스 커뮤니티 단지개발부터 주택디자인까지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풍수지리 연구가 김현정(35·사진)씨(본보 5월22일자 16면 참조).
최근 OC 레지스터지에 소개된 김씨는 “풍수지리는 일반적인 상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길을 물이 지나는 수로라도 생각할 때 이를 거슬리는 위치에 있는 주택은 기의 흐름을 방해해 좋지 않은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정씨에 따르면 실내계단이 출입구와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집, 앞문과 뒷문이 정면으로 마주보는 집, 길모퉁이에 위치한 집이나 알파벳 티자 모양의 길에서 정면으로 길을 향하고 있는 집, 알파벳 유자의 곡선을 따라 형성된 집은 가급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김씨는 “풍수적으로 안 좋은 지역에 위치한 집에 이미 거주한다면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그 나쁜 영향을 차단할 수 있다”며 “물리적으로 안전감을 느끼게 하는 조치가 풍수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또 풍수적으로 아무리 좋은 위치에 있고 실내구조가 아무리 안정감을 준다고 해도 집 안이 제대로 청소돼 있지 않거나 정리돼 있지 않으면 오히려 오염된 피가 동맥을 흐르는 것과 같이 좋지 않은 기운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온 1.5세인 김현정씨는 UCLA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풍수지리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풍수지리를 통한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한편 김씨는 KB홈사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어 가는 가을부터 올슨 홈즈사가 진행하는 라번시와 가든그로브 지역 개발에도 풍수지리 자문 역할로 참여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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