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 33명·석사 82명 학사학위는 760명
▶ 국제교류-경영 전공 최다
지난해 6월 브렌 이벤트 센터에서 실시된 졸업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이 환호성을 지르며 졸업의 감격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6일 법과대학 졸업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각 단과대학별 졸업식을 거행하는 UC어바인 한인학생 졸업생이 전체 87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709명보다 166명(23.4%)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UC어바인에서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졸업하는 한인 박사학위 수여자는 33명이며 석사학위는 82명, 학사학위는 76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박사학위 수여자 22명에 비해 11명(50%) 증가했으며,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43명이 늘어 두 배 이상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한인 박사학위자 중에는 의학 4명, 화학 4명, 컴퓨터 3명, 경영 3명, 법학 2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석사학위를 가장 많이 받은 학과는 MBA와 아동교육학과로 각각 20여명이었다. 그 외 컴퓨터 공학에서 8명, 도시계획학과 4명, 네트웍 시스템 관련 학과에서 4명 등이 졸업했다.
올해 한인 학부 졸업생은 760명으로 지난해 648명에 비해 112명(17.3%) 늘어났다. 이 중 국제교류학과가 1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 경영학으로 99명, 영어학과 55명, 라틴학 53명, 범죄사회학 32명, 의학기술 30명, 화학 27명, 보건학 20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82명으로 한인이 가장 많았던 ‘생물분자학’과는 올해 80명이 졸업해 세 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10여년 전만 해도 한인 학생들이나 유학생들의 관심이 UC버클리나 UCLA에 집중됐다”며 “최근 들어 어바인이라는 도시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고 지역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 학생들이 모이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또 “UC어바인의 교수나 대학 정책 역시 한국 유학생들에 대해 배려와 관심이 높은 것 역시 한인 학생들이 몰리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UC어바인 의과대학은 내달 2일 알드리치 팍에서 졸업식을 갖으며 학위 수여식은 내달 9일 오후 3시30분 브렌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학사 졸업자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브렌 이벤트 센터에서 각 단과대학 별로 실시된다.
UC어바인의 올해 졸업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commencement.
uci.ed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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