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황보 시의원, 교육구와 협의ÿ 한국어재단 지원 약속
▶ “명문고에 개설 큰 의미 한인사회서도 도움 필요”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사이프레스에 있는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한국어반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학교 후원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은 현재 애나하임 유니온 하이스쿨 교육구 관계자와 교장과 접촉해 이 문제에 대해서 협의 중으로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으로부터 기금지원을 약속 받은 상태이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은 “이르면 다음 가을학기부터 옥스포드 아카데미에서 한국어 강좌가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 학교가 명문 고교인 만큼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은 또 ▲K팝 등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미국 학생들이 한국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하고 직장을 찾아서 한국으로 가는 등 한국어 강좌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한국어 강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티브 황보 의원은 현재 가주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인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시키는데 힘이 든 상황인 만큼 한국어반 신설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보 의원은 문애리 한국어 진흥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한국어 강좌 개설 때 지원하는 3만달러 재정지원(매해마다 5,500달러의 기금 지원)을 약속 받았으며, 교육구 측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 요청도 고려하고 있다.
황보 의원은 또 옥스포드 아카데미 인근에 위치해 있는 워크 중학교에도 한국어반을 개설해 한국어 교사 1명이 두 학교에서 한국어를 지도해 더 많은 재정지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애리 한국어 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의 명문 고등학교인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한다”며 “한인 학부모들이 한국어반을 열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교육구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라고 말했다.
현재 옥스포드 아카데미 인근에 있는 케네디 고등학교는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세리토스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다. 세리토스 위트니 고등학교는 한국어반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옥스포드 아카데미의 전체 학생은 1,200여명으로 이 중에서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 학생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수민족들 중에서는 한인 학생들의 수가 가장 많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 (714)322-9686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