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의 증가가 OC 등 남가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UCI 연구팀이 최근 남가주 지역의 이민자 유입에 따른 사회변화를 조사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지난 50년 사이 아시안과 라티노 인구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범죄율과 실업자 수가 낮아지고 재산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지역 발전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 보고서는 흑인 인구가 특정 커뮤니티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백인 인구는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 1980~90년대만 해도 같은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의 주택가격이 높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그 추세가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최근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의 주택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범죄율 감소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가장 많이 바뀐 것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샌퍼난도 밸리와 할리웃힐스 지역의 2010년 범죄발생이 1990년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베벌리힐스와 웨스트LA의 범죄발생 역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단점이 자동차의 증가와 더불어 출퇴근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꼽았다. LA 지역인 경우 2007년 등록된 자동차는 660만대로 플로리다, 일리노이, 뉴욕, 오하이오, 팬실베니아, 텍사스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가주 주요 도시의 평균 출근시간은 1980년 17분이였던 2007년엔 24분으로 늘었다.
이 보고서는 사회학과 경제학 관련 5명의 전문가들과 10명의 관련학과 졸업생, 6명의 학과 학부생들이 참여해 인구센서스와 FBI 보고서, 연방 주택도시계획과 등 14개 사회관련 기관에서 제시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들을 토대로 작성됐다.
이 보고서는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와 벤추라 카운티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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