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한인 비영리기관 `평화의 집’
▶ ‘토요학교’ 운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자원봉사자들 큰 힘
‘평화의 집’에서 마련한 콘서트에서 조셉 박군과 캔투스 크리스티 합창단이 ‘유 레이지 미 업’을 합창하고 있다.
“발달장애우들이 사회 속에 살면서 평등한 기회와 존엄성을 가지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부에나팍에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 기관인 ‘평화의 집’(대표 전영훈 목사)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6세 이상의 발달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토요학교’(5722 Crescent Ave.)를 운영하면서 이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있다.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이 토요학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발달장애우들에게 찬양과 율동, 미술과 공예, 생활하는 기술, 에어로빅, 댄스, 드럼(북), 각종 스포츠와 게임, 사회체험, 기타 특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발달장애우는 10여명으로 고교생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20여명에 달한다. 장애우 1명당 2~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만큼 항상 장애우 숫자에 비해서 2배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
전영훈 대표는 “이 기관의 프로그램은 장애우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지인들의 도네이션과 매년 한 번씩 열리는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토요학교는 40~50명의 발달장애우들이 생활할 수 있고 6세 이상이면 타민족, 남녀노소,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서 지난해 12월 ‘제6회 평화의 집 후원의 밤’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를 도와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지난 10일 로스알라미토스에 있는 ‘생명의 빛 교회’에서 ‘예수님의 깊은 평화가 당신에게 깃들 것이다’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에서는 ‘캔투스 크리스티 합창단’(지휘 레지나 김), ‘평화의 집’ 드림팀의 ‘바디워십’, 린다 박·안젤라 변의 피아노 연주, 조셉 박과 캔투스 크리스티 합창단의 ‘유 레이지 미 업’ 합동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평화의 집’은 지난 2009년 발달장애우들을 위한 ‘복지원’ 건립을 목적으로 필란에 10에이커의 부지(31373 263rd St. E. Liano)를 매입했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관은 중·고교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현재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전영훈 목사 (714)357-8986, (714) 388-5002, Houseofpeace77@yahoo.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