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SD 해양연구소 남성현 박사
▶ 해양과학기술·산업의 비전 제시한 저서‘바다에서 희망을 보다’ 큰 관심
남성현 박사가 자신이 저술한‘바다에서 희망을 보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UC 샌디에고 스크립스해양연구소에서 기후와 해양 물리학 및 해양생태학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남성현 박사가 저술한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이담 출판사)가 한국 독서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푸른 행성 지구시리즈 총 8편 중 제 1편인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를 저술한 남 박사는 앞으로 ‘동해에 취한 사람들’(2편), ‘황해와 대륙 동편의 바다’(3편), ‘남·중국해’(4편), ‘적토 태평양 이야기’(5편), ‘극지 바다 이야기’(6편), ‘태평양 너머’(7편), ‘남반구’(8편)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대 지구환경 과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제6 기술연구본부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8년 지금의 스크립스해양연구소에서 해양과학자로 근무하고 있는 남성현 박사.
남 박사가 자신의 지난 시간과 열정을 바다에 바치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지구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면서 전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97%가 바로 바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바다의 작은 플랑크톤이 만들어내는 산소량이 전 세계 산림과 숲에서 만들어지는 산소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말 그대로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남 박사와 바다의 인연은 16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남 박사는 이번에 출간한 책을 통해 ‘바다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 바다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바다로 눈을 돌리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상기후, 심화되는 자연재해, 에너지와 자연고갈 등의 문제들을 풀어줄 열쇠는 바로 바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알라딘, 인터넷 서점 YES 24 등에서 인기리에 읽히고 있는 남 박사의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제 1파트에서는 ‘위기의 지구’라는 제목으로 지구가 현재 처해 있는 각종 위기에 대해 다루고 제 2파트에서는 이로 인한 지구 환경의 미래와 불확실성을 다루고 있다.
이어 제 3파트에 ‘푸른 행성 지구’라는 주제로 바다의 순기능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하고 마지막 제 4파트에서 내일을 푸는 희망이 바로 바다에 있다고 귀결하고 있다.
현재 스크립스연구소에서 조석현상과 해상풍 등을 연구하고 있는 남 박사는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에 대처할 만한 노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우려하면서 “앞으로 우리 후세들에게 미래의 희망은 바다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박사는 앞으로 후배들에게 ‘미래를 여는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의 비전’을 보여주고 또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바로 전하고 싶다는 뜻을 갖고 있다.
남 박사는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바다의 주인이 누가 되느냐 하는 것이 미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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