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43만5천달러 작년 비해 2.4% 뛰어
▶ 매매 활발 23% 껑충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5월 주택 중간가격이 1년6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의 한 주택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주택경기 회복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남가주 지역의 주택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의 주택 중간가격은 43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2.4% 뛰었다. 이는 연 대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에 가장 높은 중간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의 올해 5월 한달 동안의 주택매매도 상당히 활발했다. 데이터퀵에 의하면 지난 한달 동안 매매건수는 3,279건으로 한해 전에 비해서 23.1%, 직전 달에 비해서는 12.3% 상승했다.
OC의 단독주택은 2,142채 매매되어 지난해에 비해서 25.9% 상승했으며, 2006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중간가격은 49만5,000달러 한해 전에 비해서 1% 하락했다. 콘도는 947채 판매되어 지난해에 비해서 24% 뛰었으며, 지난 2006년 5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중간가격은 27만9,000달러로 한해 전에 비해서 5.3%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에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태양부동산’의 김철호 사장은 “어바인, 부에나팍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여러 도시에서 주택매물에 대한 복수 오퍼 현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며 “이에 덧붙여서 상업용 부동산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주택시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렌트시장도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좋은 위치에 있는 아파트의 경우 세입자의 복수 오퍼로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한달 동안 신규주택은 190채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4% 하락했다. 이는 신규주택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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