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할레에서 막을 내린 ATP(남자프로테니스)투어 제리 위버오픈 결승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노장 타미 하스가 대회 5회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했다.
17일 독일 할레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하스는 페더러를 맞아 7-6(5), 6-4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를 거두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으나 부상문제로 고전하며 현재는 세계랭킹이 87위에 불과한 하스(34)는 페더러(30)를 상대로 지난 10년 넘게 이어온 9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스와 절친한 친구 사이인 페더러는 “그의 플레이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스는 “ 네 13번째 타이틀인데 가장 달콤한승리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생각해보면 로저(페더러)를 꺾고 커리어 13번째 타이틀을 따낸 것은 테니스에 작별인사를 하기엔 최고의 길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아직 (은퇴할) 준비가 안됐다”면서“ 몇 년 더 플레이할 수 있도록 몸이 받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은퇴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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