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슨사 기자회견, 샌오노프리 가동 중단 따른 우려 불식
▶ 원자로 안전 점검 후 8월께 재가동 여부 판단 절전 가정 할인 시행
에디슨사의 샌디 클로스 미디어 담당자가 기자회견에 앞서 올 여름 전기 공급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만일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올 여름 안에 재개되지 않더라도 올 여름 전기 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1월 말 남부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의 2, 3호기에서 이상 징후 로 올 여름 전기 공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전기 공급업체인 에디슨사는 지난 19일 가든그로브 시립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에디슨사 공공사업부 베로니카 구티에레즈 로컬 홍보담당 부사장은 “현재까지 원자로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재가동 여부를 확인한 결과 7월 말께에는 재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안전을 위해 유예기간을 더 두고 8월쯤 재가동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로니카 구티에레즈 부회장은 또 “에디슨사는 원자로의 이상으로 재가동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헌팅턴비치에 있는 발전시설을 통해 전기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에디슨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해마다 여름이면 전기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며 “소비자들이 전기를 아껴서 사용하는 것이 전기 부족의 대란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에디슨사 고객담당 서비스국 리사 카그놀라티 부사장은 “전기 공급에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무더운 날씨가 3일 이상 연속 계속되면 거의 모든 가정이 에어컨을 켜고 전기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에디슨사는 전기 수요가 폭주할 경우 지역을 블락별로 구분하고 블락별로 1시간 정도씩 전기를 차단하는 로테이팅 아웃테지스(Rotating Outages)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리사 카그놀라티 부사장은 또 “로테이팅 아웃테지스를 실시하게 되면 웹사이트나 모든 방송 매체 등을 통해 공지하게 돼 있다”며 “각 가정에 전달되는 전기료 고지서를 오른쪽 위쪽을 통해 로테이팅 아웃테지 그룹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디슨사는 이와 함께 올 여름 전기사용을 10% 줄이면 10%의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10:10 프로그램을 시작해 전기수요가 가장 많은 2시부터 6시 사이의 소비를 줄이면 최대 100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리사 카그놀라티 부사장 “전기공급과 절약방법 등에 대해 한국어를 비롯해 7개 언어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은 에디슨사의 홈페이지(sce.com)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디슨사는 전기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가정에서 전기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들지 말고 전문가에게 의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급격한 날씨 변화 등으로 늘어지거나 끊겨진 고압선을 발견하면 이를 돌아서 우회하고 반드시 911이나 에디슨사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에디슨사의 전기절약 프로그램은 sce.com/korean을 통해 한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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