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델교회 산하 `베델한국학교’다른 학교에 사랑나눔 손길
▶ 신임 김정윤 교장 교사 연수 재교육 등 강조 여름 한글캠프 모집
장영락 목사(행정목사·앞줄 왼쪽)가 교감으로 교회와의 빠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윤(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교장과 인현미 홍보주임, 박은성 교목, 양은희 교무주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새로 한국학교를 설립하거나 운영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연락주세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 산하 ‘베델한국학교’(교장 김정윤)가 최근 2대 교장을 맞아 받은 사랑을 나눠준다는 마음으로 다른 한국학교를 섬기는 학교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윤 교장은 “그동안 LA이나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위해 정부기관의 세미나나 행사가 많이 있었다”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의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델한국학교는 또 한글교육에 세계화에 맞춰 교사들의 지속교육을 권장하고 LA 교육원과 USC, 연세 한국어학당, 미주 한국학교연합회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연수 프로그램에 교회 차원의 지원을 받아 참가하고 있으며 이들 교사들을 활용해 지역의 한국학교 교사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현미 홍보주임교사는 “학교 내 9명의 교사들이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한국어학과에 등록해 공부하고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2세들에게 한국의 정체성과 함께 언어를 지도하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양은희 교무주임은 “교회에서 한국학교에 지원하는 시설이나 인력, 예산 등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다른 한국학교를 도울 수 있다”며 “더 많은 한인 자녀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또한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정윤 교장은 “최근 들어 1.5세나 2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경향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한국어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점 ▲성장한 한인 영어권 부모들이 정체성 필요성을 느끼고 자녀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한다는 점 ▲K-Pop 등 한류문화의 인기로 한국어가 선망이 된다는 점 등이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81년 ‘예수사랑, 나라사랑, 한글사랑, 이웃사랑’이라는 모토로 6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베델한국학교는 현재 50여명의 교사를 중심으로 한국어 구사능력과 연령에 따라 30여개 반으로 나눠져 있다.
한글교육뿐 아니라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국 역사와 서예, 탈춤, 한국 동요 배우기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있으며 박성은 교목을 비롯해 10명의 주임교사를 선임해 각 분야별로 학생들의 인성과 신앙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한글학교는 내달 30일부터 8월24일까지 2012 여름 한글캠프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캠프는 5세 이상 자녀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정원은 200명이다.
캠프나 한국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kschool.bkc.org를 참고하거나 (949)293-4732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