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들이 한 이동통신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기존 서비스 중단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티화나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들에 따르면 스프린트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라디오 기능인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가 오는 7월1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이 기능을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처할 만한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다.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는 디지털 양방향 무선(1대1 및 그룹) 파견 호출기능으로 이 회사 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가 일정한 거리 이내에 있다면 ‘휴대용 무선 전화기’로 간편하게 통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7월1일부터 이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중단됨으로써 현재 멕시코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 상당수가 새로운 서비스로 대체해야 한다.
GST 코리아 미주법인 김성택 법인장은 “커넥트 서비스 중단을 올 초에 통보 받고 이 기능을 대처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을 알아보고 있으나 마땅한 서비스가 없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티화나 멕시코 공장에 200여명에 달하는 종업원을 두고 있는 ATC 이강수 사장은 사정이 더 긴박하다.
“하루에도 수십 통 이상 미국과 샌디에고를 오가며 현지공장에 있는 직원들과 라디오로 교신하면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답답해 하고 있다.
지역 셀룰러폰 업계는 “최근 들어 한인 기업들로부터 서비스 중단에 따른 문의가 보통 3∼5건 정도에 달한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서비스 중단은 국내 서비스와는 무관하다. 국내 서비스 가입자는 종전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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