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문화권에 선교하는 `한글 캠프 USA’
▶ 남가주 지역은 물론 동남아와 중국까지 방문 한국어와 한류 알리며 기독교의 사랑 나눔
한글캠프 USA(회장 임철현·가운데) 운영위원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우리는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입니다”
미국에 있는 다른 민족들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타 문화권을 상대로 한글교육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선교하고 있는 ‘한글캠프 USA’(이하 한글캠프·회장 임철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글캠프는 최근 일고 있는 한류문화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기본적인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단기 캠프로 남가주 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을 방문하면서 개최해 오고 있다.
임철현 회장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면서 기독교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오는 9월부터 18주 과정으로 OC에서 한국말을 배우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글캠프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글캠프는 한인 업주들에게 고용된 타 커뮤니티 종업원들이나 한인들을 상대로 일하면서 한국말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한국어와 함께 간단한 한국음식 요리법과 한국전통 판소리 등 한국문화도 알릴 계획이다.
한글캠프 양은희 교사는 “짧은 기간에 많은 부분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실생활에 필요한 회화 위주로 지도하게 될 것”이라며 “언어를 도구로 사용하면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상호 문화교류 통한 이해를 높여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초급과 중급, 고급 등으로 나눠 각 단계별로 2개의 클래스를 운영하고 한국어 시험 준비반과 학문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전문반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또 한국어 전문교재들에서 내용을 발취해 현장에 맞게 교재를 편찬할 예정이며 1교시 한글교육과 2교시 한국 문화 체험시간으로 진행하게 된다.
임철현 회장은 “처음 무료로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경험상 참가자들의 성실도를 높이기 위해 약간의 등록비를 받기로 했다”며 “그마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글캠프 USA는 지난 2010년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임철현 회장 부부가 한글교육과 선교를 접목하는 것을 목적으로 같은 해 11월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뜻 있는 전·현직 한국학교 교사들이 모여 현재 7명의 운영위원들이 모이고 있으며 사업별로 자원봉사 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한국 철원을 방문해 다문화 가정에 시집 온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글을 가르치고 그들의 맺힌 한을 풀어내도록 돕기도 했다. 오는 7월 초 중국 단동에서 한글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며 7월 말 다시 철원에서 2차 다문화가정 한글학교를 열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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