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2만146명에서 올해 2만5,114명으로
▶ 풀러튼 4,183명 최다…“정치 적극참여”고무적
한미시민권자협회의 김도영 회장이 시민권 신청과 유권자 등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들의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 등록이 올해 들어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유권자 수는 2007~2012년 5년 사이에 24.6%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과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김도영)가 최근 본보에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7년 10월 기준 OC 한인 유권자 수는 2만146명으로 올해 4월 기준 2만5,114명에 비해서 4,968명(24.5%) 늘어났다.
각 도시 별로는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시는 지난 2007년 3,177명에서 올해 4,183명으로 1,006명(31.6%) 늘어났다. 어바인시는 2007년 2,986명에서 올해 3,922명으로 936명(31.3%)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든그로브시는 2007년 1,750명에서 올해 1,909으로 159명(0.9%) 소폭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이외에 부에나팍시는 2007년 1,430명에서 올해 1,993명으로 563명(39.3%), 사이프레스는 811명에서 1,095명으로 284명(35%), 애나하임 1,823명에서 2,243명으로 420명(23%), 요바린다 475명에서 658명으로 183명(38.5%)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OC 한인 유권자 수는 지난 2004년부터 12년 동안 계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 당시 한인 유권자 수는 1만5,035명에서 2005년 1만8,297명, 2006년 1만9,456명, 2007년 2만146명, 2008년 2만1,077명, 2009년 2만2,823명, 2010년 2만3,359명, 2011년 2만3,459명, 2012년 2만5,114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년 사이 한인 유권자 수는 1만79명으로 무려 67% 늘어났다.
이같이 한인 유권자들의 증가에 대해 한미시민권자협회의 김도영 회장은 “미 주류사회에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면서 한인 커뮤니티도 정치에 대해서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한다”며 “그동안 한인 정치인들이 정계에 많이 진출하면서 한인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아울러 김 회장은 ▲그동안 오렌지카운티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증했고 ▲한인 노인들이 시민권을 타지 않으면 웰페어를 비롯해 각종 정부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시민권 취득이 늘어나면서 유권자 등록도 증가했고 ▲각 한인단체에서 유권자 등록에 대한 중요성을 계몽한 것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풀러튼시의 한인 유권자 수가 4,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어바인 3,922명, 애나하임 2,243명, 부에나팍 1,993명, 가든그로브 1,909명, 오렌지 798명, 헌팅턴비치 734명, 라팔마 693명, 요바린다 658명, 라하브라 666명, 터스틴 657명, 브레아 59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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