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AOA 한의원 `도네이션 클리닉’ 운영
▶ 가정형편따라 소액의 기부금만 받고 진료
‘도네이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AOA 한의원의 허종현(왼쪽 2번째) 원장과 의료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토요일 하루만 도와주고 있어요”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AOA 한의원(Acupuncture of America·원장 허종현)은 환자의 가정형편에 따라서 소액의 도네이션만 받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진료하는 ‘도네이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이 클리닉은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비영리로 진행되는 만큼 가든그로브시 공식 웹사이트(www.ci.garden-grove.ca.us)를 통해서 매주 주민들에게 생활정보로 소개되고 있다.
한방과 카이로프랙틱을 함께 진료하고 있는 이 클리닉은 지난 1년6개월 동안 37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았다. 이들 환자들은 두통, 요통, 오십견, 소화불량, 심혈관 관련, 대장질환, 산부인과, 류마토이드, 고혈압, 척추손상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병증으로 진료소를 찾았다.
특히 이 한의원은 환자들에게 음식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미리 질병을 예방하는 법을 교육해 만성 질환자 또는 체질적인 한계로 인하여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터득하도록 돕고 있다.
허종현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 외로 오래 가는 요즈음 이 프로그램이 복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네이션 클리닉을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하고 미 주류사회 의료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이 클리닉 이용을 원하는 무보험 환자들은 비영리 의료기관들처럼 저소득층이라는 증명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단한 서류에 ‘자신이 저소득층에 해당된다’고 적고 서명만 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단지 환자들은 1년에 12번까지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 환자들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이 한의원의 주소는 12792 Valley View St. #E 가든그로브이다.
문의 (714)898-2580, www.acuofamerica.com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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