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루터교회, 주류사회 목회자들에 적극 홍보
▶ 미주리총회 한인서킷 한국부스 마련 활동
부스를 찾은 미 주류사회 목사들에게 한인서킷 문현봉 목사(오른쪽 끝)와 자원봉사자들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동해에 있는 독도는 아름다운 한국의 섬입니다.”
최근 일부 재미 일본인들이 일본해 표기 유지, 위안부 기림비 철거요구, 위안부 결의안 폐지 등 역사를 왜곡하는 청원을 백악관 온라인을 통해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OC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루터교회들이 독도는 명확한 한국의 땅임을 미 주류사회 목회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알렸다.
루터교 미주리 총회(LCMS) 태평양 남서노회 한인서킷(카운슬러 문현봉 목사)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어바인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43회 태평양 남서노회 총회에 한국부스를 마련하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렸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김상윤씨는 “나이가 드신 분들은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주둔해 있었던 경험이 있거나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그런 분들도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에 있는 페이스 루터교회의 폴 웨츠 목사는 “지난 91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다”며 “한국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독도문제는 오늘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서킷은 또 LA 한국문화원에서 제공한 사물놀이와 한복, 김치, 비빔밥, 태권도 등이 소개된 엽서를 지원받아 부스를 방문한 미 주류 목회자들과 관계자들에게 나눠주고 한국에서 생산된 홍삼캔디를 선물하기도 했다.
코스타메사에 있는 크리스천 루터교회의 랜스 아이레그 목사는 “한국에 대해 많은 들었는데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오늘 처음 알게 됐다”며 매우 흥미로워했다.
김현정씨(뉴포트비치 예수사랑교회)는 “김치와 비빔밥이 그려진 엽서를 보고 조리법이냐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다”며 “간단한 조리법이 함께 소개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인서킷 카운슬러 문현봉 목사는 “지난 1980년 미국 내 한인루터교회의 선교가 시작된 이래 총회가 열릴 때마다 참석해 왔다”며 “올해 처음 한국의 문화와 한인교회의 선교현황, 독도에 관한 영토분쟁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LCMS 태평양 남서노회 총회는 남가주 전역과 북가주 일대, 애리조나 일부와 네바다 일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류 루터교회 350여개 교회에서 2명씩의 총대를 파송해 각종 현안을 처리하는 총회다. 평균 연인원 1,500여명이 참석하며 3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한편 한인루터교회는 지난 1980년 LA 중앙루터교회(담임목사 홍영환)를 시작으로 미 전국에 18개 한인루터 교회가 있으며 32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가입돼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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