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에 건축 중인 비코러스 기술전문학교 가상도.

풀러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글로벌 교육선교회(Global Education Mission·이하 GEM·회장 이정희)는 베트남 현지인들과 라이따이한(한·베트남 혼혈) 2세들을 위한 기술전문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를 개최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GEM은 베트남시 호지민시 합몽지역에서 건축 중인 비코러스 기술전문학교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라하브라하이츠에 있는 나성교회(1620 N. Fullerton Rd. La Habra Heights)에서 바자를 마련한다.

이정희 회장은 “이번 바자를 통해 벽돌 300장에 해당하는 3,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직수입한 각종 밑반찬과 김치, 젓갈과 해초류 등과 남가주 일대에서 재배된 각종 나물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코러스 학교는 건평 395평방미터 규모의 5층 건물로 20개의 교실과 행정실, 교무실, 예배실, 도서관, 식당과 기숙사 등이 마련된다. 전체 건축비는 20만달러며 지난 5월7일부터 착공을 시작해 올 10월께 완공 예정이다.

이정희 회장은 “현지에 건설되는 기술학교는 베트남과 한국, 미국의 영어 표기를 합성해서 비코러스(VICORUS)라고 이름 지었다”며 “이는 후원자들이 살고 있는 나라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비코러스 학교는 라이따이한 2세들의 전문기술을 한국어와 영어로 지도하는 학교”라며 “베트남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지도자들을 기독교 정신과 한국적인 정서를 통해 양육하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바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회장 이정희 (714)350-6871이나 총무 이휘숙 (714)608-20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