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올 상반기 이용내역… 총 1,499건 중 899건
▶ 위임장 발급이 24% 재외국민등록 7% 차지
한인들이 한인회관에서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류를 신청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실시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순회 영사업무 처리내역 중에서 절반이 넘는 66%가량이 여권 신규와 갱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지난 2일 밝힌 자료에 의하면 올해 1~6월 상반기 순회 영사업무 이용건수는 총 1,499건으로 이 중에서 899건(66.7%)은 여권 신규와 갱신에 관련해서 한인들이 한인회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여권 신규와 갱신관련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같은 시기의 1,164건에 비해서는 265건(29.4%)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른 민원 서비스에 비해서는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여권업무 다음으로 민원 서비스가 많았던 부문은 위임장 발급이 360건(24.1%), 재외국민 등록 107건(7.1%), 국가 유공자 67건(5.7%)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순회 영사업무 중에서 여권, 위임장 발급, 재외국민 등록 등 3가지를 합치면 1,366건으로 전체 업무의 91.12%를 차지했다. 이는 순회 영사업무를 찾는 한인 10명 중에서 9명꼴은 이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 외에 올 상반기 동안 순회 영사업무를 이용한 한인들은 국적 이탈과 포기 40건, 거주증명 21건, 비자 16건, 출생신고 15건, 사망신고 9건, 병역 6건, 연금 1건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총영사관 순회 영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OC 한인회의 주수경 사무처장은 “여권 신규와 갱신 업무는 매년 순회 영사업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의 순회 영사업무 처리 1,499건은 지난해 상반기 같은 시기의 1,764건에 비해서 265건(15.2%) 감소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0년의 1,381건에 비해서는 118건(8.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주수경 사무처장은 “올해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해마다 순회 영사업무 건수가 늘었다고 줄었다 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업무건수 감소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OC 한인회의 영사업무는 한인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점심시간 정오~오후 1)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영사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관련정보는 LA총영사관 (213)385-9300, OC 한인회 (714)530-4810을 통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