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팀 이적협상 큰틀합의$이적료 등 곧 최종 발표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 커리어 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소문이 무 성했던 QPR(퀸스팍 레인저스)로 이적 하는 한인 선수는 기성용이 아니라 바 로 박지성이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들은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같은 프리미어리그팀인 QPR로 이적 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 다. 박지성의 이적료는 ‘인디펜던트’와 ESPN등이 500만파운드(약 777만달러) 라고 보도한 반면 스카이스포츠와‘ 익 스프레스’ 등은 200만파운드(311만달 러)라고 보도, 매체 간에 상당한 차이 를 보였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 약은 양팀이 이적의 큰 틀에 합의를 마쳤지만 아직 서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최종 발표는 9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고 한다. QPR은 이미 오는 9일 구단주와 감 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 고 구단의 글로벌 성장 방안을 제시하 면서 아시아 선수 영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 아시아선수의 국적이 한국 으로 전해지면서 기성용(셀틱)과 김보
7년간의 맨U활약 끝
이제 커리어‘제2막’
QPR은 어떤 팀?
런던 연고지 1882년창단
올해 17위로 리그 잔류
구단 세계화 공격적투자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 커리어 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소문이 무 성했던 QPR(퀸스팍 레인저스)로 이적 하는 한인 선수는 기성용이 아니라 바 로 박지성이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들은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같은 프리미어리그팀인 QPR로 이적 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 다. 박지성의 이적료는 ‘인디펜던트’와 ESPN등이 500만파운드(약 777만달러) 라고 보도한 반면 스카이스포츠와‘ 익 스프레스’ 등은 200만파운드(311만달 러)라고 보도, 매체 간에 상당한 차이 를 보였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 약은 양팀이 이적의 큰 틀에 합의를 마쳤지만 아직 서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최종 발표는 9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고 한다.
QPR은 이미 오는 9일 구단주와 감 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 고 구단의 글로벌 성장 방안을 제시하 면서 아시아 선수 영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 아시아선수의 국적이 한국 으로 전해지면서 기성용(셀틱)과 김보 경(세레소 오사카) 등이 거론되기도 했 다. 하지만 그 주인공은 결국 박지성으 로 밝혀졌다. 한편 조만간 중국과 남아공화국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맨U는 5일 투 어 홍보자료에 실린 박지성의 사진을 웨인 루니의 사진으로 급히 교체함으 로써 박지성이 맨U를 떠나는 것이 임 박했음을 시사했다.
박지성(31)은 지난 2005년 400만파 운드(621만달러)의 이적료로 PSV 아인 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U로 이적한 이후 7년간 맨U의 주축선수로 활약했 으며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알렉스 퍼 거슨 맨U 감독이 가장 신임하는 선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그는 평 소에“ 맨U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 을 만큼 맨U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 시즌 주전경 쟁에서 밀린데다 맨U가 주요대회에서 잇달아 초반 탈락해 경기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오프시즌 이적 가능성에 노출된 상태였다. 지난 3월15일부터 4월말까지 거의 6주 가까이 단 1분도 뛰지 못하기 도 했다.
그러던 박지성은 사실상 프리미어리 그 타이틀 결정전이나 마찬가지였던 지난 4월3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 기에서 전격적으로 퍼거슨 감독의 부 름을 받고 선발로 나섰으나 여기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중 간에 교체아웃된 것이 결국 치명적 인 타격이 됐다. 이때 박지성을 선택 한 퍼거슨 감독의 전술 판단력이 도 마 위에 오르면서 박지성은 팀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됐고 결국 오프시즌 이적대상이 되고 말았다. 특히 맨U가 얼마전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보루 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신지 가가와를 영입, 아시아쪽 마케 팅을 맡아줄 스타를 확보하면서 박지 성은 확실하게 방출가능 선수로 분류 되고 말았다.
한편 맨U 스타 출신인 QPR의 마크 휴스 감독은 평소 박지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말레이시아 출신인 토니 페르 난데스 구단주에게 그의 영입을 적극 권유해 이번 이적을 이뤄낸 것으로 알 려졌다. 또 박지성도 QPR의 야심찬 구 단성장 방안에 설득돼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882년 런던을 연고지로 창단된 QPR은 로푸스 로드 스테디엄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980년대 맨U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 출신 휴 스 감독이 올해 초부터 지휘봉을 잡 고 있다.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 그로 승격해 정규리그 17위를 기록, 턱걸이로 리그에 잔류한 QPR은 최근 클럽의 세계화를 표방하며 대규모 투 자를 통해 선수 영입에 나섰는데 박 지성을 붙잡으면서 이 작업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7년간 맨U에서 총 205경 기에 나서 27골을 뽑아내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4회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 승 1회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고 맨U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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