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멘토들‘ 최근 트렌드 비즈니스 구조’세미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미국 땅을 밟은 한인 1세들에게 할 리웃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한인 2세들에게‘꿈의 공장’ 할리웃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일터다. 전 세계적으 로 흥행한 영화‘헝거 게임’과‘매트릭스’, 에미상을 휩쓴‘30 락’ 범죄수사 드라마의 열풍을 이끈‘CSI’과‘크리미널 마인드’ 등의 성공 뒤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파워가 있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은 더 많은 한인들이 할 리웃에 진출하기를 열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미 국사무소(소장 구경본)가 지난 10일 CGV 시네마에서 실시 한‘2012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웃 멘토 세미나’는 할리웃 한인들이 멘토로 나서 할리웃 생존 법칙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장이었다‘. 할리웃 트렌드와 비즈니스 구조’를 주제 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 “독특한 관점을 키워야 한다” - 에드윈 정 NBC 수석 부사장
할리웃 리포터 선정‘ 35세 미만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 고위직 35인’에 뽑힌 에드윈 정 NBC 엔터 테인먼트 앤 유니버설 미디어 스튜 디오 수석부사장은 “독특한 관점과 자신만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 요 즘 시청자들은 색다른 관점, 새로운 이야기, 흥미로운 캐릭터를 갈망한 다. 특히 미국 엔터테인먼트계에서 다양성에 대한 압력이 있다. 더 이 상 인종이 중요치 않다는 이야기다” 고 강조했다.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과 정치학 을 전공한 그는 에미상을 휩쓴 ‘30 락’ ‘오피스’ 등 인기를 누리는 NBC 프라임타임 드라마 제작을 총괄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성공하 려면 인맥도 매우 중요하다. 10년 전 NBC 엔터테인먼트에 막 발을 디뎠을 때는 아는 사람이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였다. 미친 듯이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맥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다. 감독, 작가, 프로듀서, 의상 이나 분장 전문가 등 주위에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적절한 장소, 꼭 맞는 기회 이 용이 중요하다” - 준 오 워너브라더 스 수석 부사장
할리웃 영화사와 에이전시의 중재 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준 오 워너브라 더스 수석 부사장은 “할리웃에서 성 공하려면 많은 사람을 만나라”고 강 조했다. 그는 수년 전 아카데미상을 휩쓸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예로 들며 “할리웃은 다른 시각과 명확한 의견을 원한다” 며 “예측 불가능한 할리웃 영화계에 흥행수입을 미리 예상해 제작 혹은 배급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를 제공하 는 것이 내 역할이지만 때로는 모험 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넬대와 UCLA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 에서 판권 구입과 배급, 투자유치, 저 작권 등의 업무 분야 제작 및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독 일, 브라질 등 전 세계적으로 자국 영 화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할리웃 스튜디오는 글로벌 영화 투자에도 관 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객이 보 고 싶어하는 영화 제작이 주 관심사 인 스튜디오 입장에서 월드와이드 배 급은 미국 내 흥행수익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하라” - 헬렌 리 김 라이온스게이트 인터내셔널 사장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헝거 게임’을 비롯해 김지운 감독의 할리 웃 데뷔작‘ 라스트 스탠드‘’ 올드보이’ 의 리메이크작 등으로 유명한 할리웃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의 헬렌 리 김 인터내셔널 사장은 “영화, TV, 음 악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진출하고 싶다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인 턴십을 적극 활용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해외 마케팅과 배급, 판매를 총괄 하는 그녀는 전 세계에서 제작되는 저예산 영화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주말마다 영화 스 크립트를 읽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 는다는 그녀는 프로덕션팀이 추천하 는 4~5편의 시나리오를 주말마다 읽 는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저 널리즘과 영화를 전공한 그녀는 “우리 부모 세대는 자녀가 영화계 에 진출하는 것을 반대하고 남들이 보기에 성공했다고 해도 여전히 무 슨 일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단지 자녀가 행복한 일을 하고 있 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계실 뿐”이 라며 “할리웃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열정과 근성은 기본이고 일단 몸담 은 분야에서 자신을 드러내야 한 다”고 밝혔다.
■ “자신을 이끌어 주는 멘토를 만들라” - 산드라 강 CAA 마케팅 에이전트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 (Creative Artists Agency)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산드라 강 마케팅 에이전트는 “창의력을 토대 로 마이 스토리를 전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 다.
워싱턴 주립대를 졸업하고 뉴욕 으로 건너가 골드만삭스 입사와 임 시직이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 를 저울질하다가 모험을 택했다는 그녀는 14년이 지난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콘텐츠 창출과 배급 전반 을 꿰뚫고 있는 마케팅 에이전트의 위치에 올랐다.
그녀는“ 멘토를 찾았다고 모든 것 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 멘토 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주도 록 유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알려주는 기초지식은 어디서나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을 이 끌어주는 멘토를 만나기란 어렵다. 그런 멘토를 찾았다면 진지한 태도 로 접근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우선 발을 디디는 것이 중요 하다” - 제이 김 파라마운트 픽처스 부사장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이 김 부사 장은 “할리웃 영화사는 인턴십의 기 회가 널려 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라면 무급 인턴이라도 우선 영화사 에 발을 디디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 화사 인턴을 원한다면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저돌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 명해 인턴십을 쟁취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밝혔다.
그 자신도 MBA 과정을 밟으며 디 즈니 인턴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 았고 파라마운트 텔리비전 그룹 애널 리스트로 시작해 할리웃 메이저 영화 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 기획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역대 최 고 흥행작인 제임스 카메런 감독의 ‘타이태닉’을 제작할 당시 대작이어 서 영화사의 수익 예상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리 치밀하게 분석을 해 도 수익 예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 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영화가 중요한 이유다”며“ 요즘은 대작 아니면 저예 산 영화만 제작되며 모 아니면 도의 제작방식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할리웃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영화감 독이나 프로듀서 지망생들에게 포기 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지닐 것을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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