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 한인여성 대상 취미 클래스 개설
표혜원 강사가 성인발레 클래스 수강생의 자세를 고쳐주고 있다.
“예술이자 훌륭한 운동”
25일과 26일 무료 웍샵
“데미 플리에 두 번, 그랑 플리에 한번, 팔은 길게 끌어내리면서 시선은 손끝을 따라 가세요”
한국서 요즘 중년 여성들 사이에 성인발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LA에서도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취미발레 클래스가 개설돼 관심을 끈다.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원장 이연경)는 지난 4월 시작한 성인발레 클래스가 좋은 반응을 얻자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무료 웍샵을 실시, 여성들의 ‘로망’인 발레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연경 원장은 “몇몇 연예인들이 발레로 몸매관리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요즘 강남 여자들 사이에서 요가나 필라테스 다음으로 성인발레가 인기”라고 전하고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와 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를 비롯한 많은 발레학원에서 성인 기초반을 만들고 어릴 적 발레리나를 꿈꿨던 주부들을 대상으로 발레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는 LA시티 발레단 단원으로 활약했던 표혜원씨. 표씨는 동아대학 무용과와 대학원 무용교육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아대와 영산대학에서 가르쳤으며, 대한민국 전국 무용제 대상 수상작에 출연한 바 있다.
표혜원 강사는 “발레를 어렵고 멀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 무용센터에 가보면 백발노인들도 꾸준히 발레를 배우는 모습을 많이 본다”고 전하고 “성인발레 클래스는 기초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근력운동으로 힘을 키우면서 조금씩 테크닉을 늘려가기 때문에 3~4년 계속한 사람 중에는 전공자들만큼 잘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에서 넉 달째 발레를 배우고 있는 50대의 정유나씨는 “우아하고 클래식한 이미지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단번에 발레의 매력에 빠져버렸다”고 말하고 “몸이 많이 굳어 있어서 힘들긴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배우면서 평생 취미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또 “온몸으로 꼿꼿이 자세를 잡고 이를 유지하면서 정확한 동작을 하려고 애쓰다보면 땀이 많이 나고 생각보다 운동이 굉장히 많이 된다”고 말하고 “다음날이면 온몸에 통증이 몰려오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이 샘솟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발레는 기본운동인 바(bar work)와 플로어에서 스텝을 익히는 센터(center work)로 나뉘는데, 이를 통해 자세가 교정되고 바디라인이 예뻐지며 유연하고 건강한 몸매를 갖게 된다. 등 근육, 팔 안쪽과 뒤쪽, 허벅지 안쪽, 종아리 등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근육을 길게 늘이는 동작이 많아 전체적으로 슬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등과 허리를 곧게 펴야하기 때문에 처진 엉덩이가 올라가는 힙업 효과도 볼 수 있고, 근력이 강화돼 탄력 있는 몸을 가꿀 수 있다고 한다.
성인발레 클래스 수강생들은 “발레는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로맨틱한 피아노 음악과 아름다운 움직임에 심취하는 심미적 만족감이 크다”며 “평소에도 좀 더 멋있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무료 웍샵 문의 (213)81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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