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트랜스리드·아주스틸 등 공장 설립
▶ 고급호텔 신축도 러시
멕시코 티화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경제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이 지역 마킬라도라에 미화로 환산해 6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가 밝힌 투자규모는 직접 현물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공장 확장이나 신규 공장 설립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간접투자 규모다.
티화나 마킬라도라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우주항공, 플래스틱, 의약품 등의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기존 기업과 신규 기업의 유치 및 확장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멕시코 티화나 지역에 진출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한국 기업들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지난 5월18일 현대 트랜스리드(법인장 이경수)가 내년 12월까지 완공 목표로 총 9,600만달러를 투자해 알루미늄 다이 주조공장을 설립했다. (본보 5월20일자 A 27면)
당시 열린 설명회에서는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호세 과달루페 우수나 말란 주지사, 카로스 부스타만테 안초오노도 티화나 시장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대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보다 8일 앞서는 아주스틸 멕시코 현장 공장이 이 지역에 대지 3,000, 건평 1,650평 규모에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국의 모 제조업체가 조만간 티화나 지역에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 현지에 직원을 파견,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티화나 지역이 이처럼 제조업체들의 신규 투자 및 확장 추세가 늘어나자 민간부문에서도 활기를 찾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호텔업의 상승세다.
현지 여론에 따르면 객실 수가 2,500실에 달하는 5성급 초대형 호텔과 전 세계적인 체인망을 갖춘 하이야트 플레이스가 144개 객실 규모로 호텔을 신축 중이다.
노마 피어스 티화나 마킬라도라협회 회장은 “지난해 이 지역에 총 투자 규모가 1,400만달러에 달했다”면서 “올해에는 이보다 6∼7% 성장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경제자원부는 이 지역 제조업 부문이 매해 평균 3.6%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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