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 연락관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오가네’ 식당업주 오광우(왼쪽)씨에게 범죄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G 상반기 경찰 신고
97건 중 64건 차지
가짜보석 흥정도 빈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한인관련 각종 범죄 중에서 낙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를 통해서 올해 상반기(1~6월) 접수된 범죄신고 건수는 총 97건으로 이 중에서 64건이 낙서신고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범죄는 자동차 내 물건절도, 물품도난 등이다.
특히 한인타운의 낙서는 한인 업주들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타운 표지석에서부터 상가 건물 벽에 이르기까지 타운 곳곳에 낙서들이 칠해지고 있지만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 연락관은 “한인 업주들은 낙서를 발견하면 지우지 말고 일단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찰은 낙서를 사진 찍은 후 증거물로 보관하고 청소년 낙서범을 체포하면 부모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낙서 다음으로 한인타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자동차 내 물건절도로 샤핑몰이나 거리에 세워놓은 차 유리창을 깨거나 차문을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있다. 용의자들은 주로 차 안에 있는 가방, 스마트 폰, 랩탑 컴퓨터, GPS, 지갑 등을 절도하고 있다.
GG경찰 당국은 이같은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주차한 후 차문을 잠갔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절도범들이 쉽게 훔쳐갈 수 있는 물건들을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놓아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차량 내 물건절도 사건이 가장 빈발하는 시간은 오후 4~10시로 단독 또는 절도단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외에 한인타운에서 가짜 보석 신종사기가 최근 등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돈이 급히 필요해 보석을 판다면서 업주와 가격 흥정을 한 후 ‘제시한 가격이 너무 싸다’고 말하고 일단 밖으로 나가서 가짜 보석과 바꿔치기 해 들어와서 또 다시 흥정하는 척하면서 약간 내린 가격에 가짜 보석을 파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유태경 연락관은 “사기범들이 처음에 제시한 보석은 감정하면 진짜 보석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차에 갔다 온 후 똑같은 디자인의 가짜 보석을 가져와도 업주들은 믿게 된다”며 “이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업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길버트 길 사이의 GG 블러버드 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범죄 신고를 접수한다.
GG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연락관 (714)741-5592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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