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말 발생 사망사건
▶ 연방검찰, 과잉대응 조사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거센 목소리가 채 가시기 전 애나하임 경찰이 절도범에게 또 총을 쏴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애나하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3시15분께 멜로스와 워터 스트릿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의 콜로니 콘도단지에서 도난경보가 울려 출동했으며 단지 내 세일스 오피스 인근을 걷고 있는 용의자를 발견해 정지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이 용의자를 쫓는 과정에서 또 다른 경관이 주위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픽업트럭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자 운전자가 경찰을 향해 차를 몰았다.
애나하임 경찰국 밥 둔 사전트는 “위험을 느낀 경찰관이 운전자를 향해 총을 쐈고 운전자는 트럭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며 “운전자가 경찰을 향해 운전을 시작할 때 경관을 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뒤를 쫓았던 경찰은 현장에서 몇 블락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용의자는 플라센티아에 거주한 36세된 아벨 프란크 알메멘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용의자는 절도와 체포불응 등의 혐의를 받고 구속될 예정이다.
한편 탐 타이트 애나하임 시장은 27일 연방 검찰국과 연방수사국 관계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 발생한 용의자 마누엘 디아즈(25)와 조엘 매튜 어세베도(21)의 사망사건과 관련에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국과 연방수사국은 OC 검찰국과 별도로 주 검찰국에서 조사하고 있는 카운티 내 경찰 공무원들과 관련된 총기사건에 대해 규정에 따라 총기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폭넓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탐 타이트 시장은 “연방 수사관들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이 명확하게 밝혀지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수사를 통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