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에는 약 470여개의 일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 약 470여개에 달하는 일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카운티 내 일식전문 식당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총 470개에 달하는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소의 지역별 분포 현황은 샌디에고가 전체 업소의 52%에 해당하는 246개의 일식당이 운영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라호야(16%), 퍼시픽비치(8%)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표참조>
카운티 전체 일식당에 대한 한인 점유율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2011~12년도 한국일보 업소록에 등재된 한인 운영 일식당은 전체 업소의 13%에 해당하는 58개 업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업소들 역시 샌디에고와 라호야 등지에 밀집되어 있었다.
이처럼 일식당들이 샌디에고시에 밀집되어 있는 것은 무엇보다 다양한 고객층으로 인한 꾸준한 매출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콘보이 지역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 수가 상당하다. 따라서 일식당에 찾아오는 고객들도 그 층이 다양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샌디에고를 잇는 직항로와 뉴욕과 샌디에고를 연결하는 항공노선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중동 출신 주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일식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샌디에고 실리콘 밸리로 통하는 라호야 및 UTC 지역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UTC 인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주변에 있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에 새로 입주한 중동계 출신 주민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이들로 인해 기존 매출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일식당 중 상당수가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철 특수 때는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퍼시픽비치에서 15여년 동안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윤모 사장은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샌디에고 해안가를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서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성수기 매출은 감소하지 않고 최소한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션사이드도 역시 같은 이유로 일식당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레고랜드와 아웃릿 매장, 1번 국도를 중심으로 한 바닷가 풍경을 보기 위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이 꾸준히 몰려드는 곳이다.
바다를 마주보고 있어 전망이 좋은 곳에서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 모 사장은 “샌디에고시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은 도시적이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주며 바다를 즐기러 오는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최상의 관광지”라면서 “이들 관광객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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