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과시간 단축 위해 추진
▶ “인력·예산 없는데” 회의적
CBP는 지난달 29일 오후 6∼7시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에서 1단계 예비실험을 실시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경인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 확장공사 실효성을 두고 주민과 정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016년 완공 목표로 진행되는 샌이시드로 국경 확장공사에서 우선 오는 2014년까지 미국 측 검문소에 있는 현재의 24개 차선에서 각 차선마다 각각 2개의 검문 부스를 설치, 각 부스마다 2대의 차량이 동시에 검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입국 심사에 필요한 대기시간을 기존 시간보다 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CBP는 지난달 29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1단계 시행에 따른 예비실험을 했다.
이 때 미국 측에서는 기존보다 17개 많은 총 41개의 부스를 열어 차량 대기시간을 측정한 결과 기존 대기시간 3시간20분에서 3분의 2이상 감소한 1시간으로 대폭 감축됐다.
이번 실험을 미 정부 측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스 확장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 정부의 재정으로서는 역부족이라면 실효성 여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샌디에고 항만 컨설팅 루디 카마초 전 운영이사는 “현재 CBP가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에서 매일 약 3만3,000대에 달하는 입국차량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미 정부가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전문 인력과 이에 따른 예산이 필요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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