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삼종경기 풀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자리를 함께했다. 왼쪽에서부터 윤장균 코치, 정근동, 김규식, 김세건, 김경호씨
지난 주말 `와인맨대회’
이지러너스 등 6명 완주
SF 마라톤도 12명 참가
“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해냈다는 생각에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인근 소노마 카운티의 샌타로사에서 열린 미국에서 전통 있는 철인 삼종대회 중의 하나인 ‘바인맨’(Vineman) 경기에서 완주한 이지러너스(회장 이강열)의 윤장균 코치의 말이다.
이 대회에 윤 코치 이외에 이지러너스 소속 김규식, 김경호, LA 러너스 소속 정근동, 김세건씨가 출전해 풀코스를 완주했다. 특히 이번 철인 삼종대회에는 김명희(64·LAPD)씨가 여성으로 참가해 해프코스를 마쳤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 철인 삼종대회는 풀마라톤 26.2마일, 자전거 타기 112마일, 수영 2.4마일 코스로 아침 6시30분에 출발해 와인으로 유명한 소노마 카운티 일대를 도는 힘든 경기이다. 한인 참가자들은 약 12시간대를 기록했다. 이 대회 참가자들은 17시간 내에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7번째 철인 삼종경기에 참가한 윤장균 코치는 “마라톤, 자전거, 수영 등의 종목 중에서 한 종목이라도 뛰어난 것이 있어야 하고 많은 훈련을 쌓아야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한인 참가자들은 완주를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철인 삼종대회가 열린 지난 주말 금문교를 통과한 ‘제35회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을 비롯해 12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완주했다.
특히 호주에 거주하는 홍승길(33)씨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2만5,000명의 선수들 중에서 한인으로서는 최고 기록인 2시간53분15초로 전체 상위 0.2%(46위)에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마라톤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강열 회장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는 개인적으로 등록해 참가 인원이 적었지만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에는 회원들이 대거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 제임스 강 팀장 (310)-662-5060 주중, 310-529-9556 주말.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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