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을 돕는 피아노 콘서트를 갖는 3형제. 오른쪽부터 케네스, 토마스, 조나단 김군.
세명 모두 피아니스트
비영리재단까지 만들어
기금마련 대견한 활동
바이올린 잔 길군도 함께
“어려운 사람 돕기 위한 콘서트 열어요“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한인 3형제가 함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음악회를 마련해 화제다. 이들 형제들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치노 밸리 커뮤니티 교회((14601 Peyton Dr., Chino Hills)에서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주정부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치노힐스 고교를 돕기위해 비영리 재단인 ‘JKT뮤직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기금모금 음악회를 갖는 이들은 조나단 김(USC 진학예정), 케네스 김(12학년), 토마스 김(11학년) 군 등으로 주목받는 연주가들이다.
4~5세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이들 형제 중에서 올 가을 USC에 진학할 예정인 조나단 김군은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바흐 페스티벌 WTC’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 했으며, 차남 케네스와 막내 토마스는 주니어 바흐 페스티벌 LA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장래가 촉망되는 재능있는 꿈나무 음악가들이다. 이들은 피아노 이외에 바이올린, 기타 등 다른 악기도 다루는 솜씨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대통령상도 수상할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하다.
제임스 나 치노밸리 교육위원장은 “이들은 지난해 가주 정부 예산삭감으로 인해 각 지역 교육구와 자신들이 재학하는 학교도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금마련을 위한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고, 기금모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코리언 아메리칸의 한사람으로서 그들이 자랑스럽기 이를데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 앤소니 김씨는 “치노힐스 통합교육구 제임스나 교육 위원을 비롯 인랜드한인회 임원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콘서트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KT 재단은 지난 해에도 이 지역 홈리스 돕기 비영리 단체 ‘아이지 아스락’ 기금마련 콘서트도 열어 총 1만2,000달러를 모금, 비용을 제외한 4,000달러를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들의 피아노 콘서트는 피아노 연주회 형식으로 무료이며 가벼운 스낵도 제공된다. 다양한 바이얼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잔 길(15, 세인트 프란시스고교 11학년)군도 이들 형제들과 함께 연주한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게리 오빗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 아트 버넷 치노힐스 시장, 데니스 예잇 치노 시장과 제임스 나 치노밸리 교육위원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909)636-3005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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