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고교간 성적 불균형 심화대책 논의
▶ 내달 18일 공동회의
샌디에고 지역별 고교 학생들의 성적 차를 줄이기 위해 시의회와 통합교육구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한국 포토>
샌디에고 지역 간 고교 학생들의 성적 불균형을 좁히기 위해 시의회와 통합교육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샌디에고 시의회 토니 영 의장과 칼 드마이오 시의원은 지난 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 간 학생들의 성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18일(화) 통합교육구 임원진들과 시의회 의원들이 참가하는 공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니 시 의장은 이번 공동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지역 간 고교 학생들의 성적 불균형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지역의 모든 사람들은 공동으로 지역 간 학생 성적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절대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마이오 시 의원도 “각 선거구별로 학생들의 성적 불균형이 심하게 나타나 있다”고 지적한 후 “교사 및 학사 운영 관리자들과 지역의 인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시의회가 지역별 학생 성적 불균형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최근 차기 샌디에고 시장으로 출마한 드마이오 의원 측 선거자문단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고 카운티 내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능력시험을 실시한 결과, 총 9개 선거구 소속 학생들 간 성적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 국경과 인접해 있는 제 8선거구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제 3선거구 학생들의 평균성적이 다른 선거구 학생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 14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제 8선거구는 샌디에고 가장 남단인 오타이메사, 샌이시드로와 사우스이스턴 일부 지역으로 이 곳 학생 성적은 전체 평균 성적보다 약 70% 정도 떨어져 있다.
다음으로는 발보아팍, 센터시티, 그레이터 골든힐, 올드타운 지역인 제3 선거구 학생들의 성적 역시 평균 성적보다 약 42% 정도 뒤처져 있다.
그러나 비교적 부유층이 몰려 있는 지역인 라호야, 카멜밸리, 델마, 랜치 컨트리클럽 등이 포함되어 있는 제1 선거구 학생 성적은 전체 평균 성적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