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시 조재길 시의원(앞줄 오른쪽에서부터 시계방향)과 참전용사 톰 이, 공원관리위원 케네스 차, 참전용사 제리 번스타인, 허브 브라이언, 단 무어, 밥 애쉬리, 마기영 안전위원 등이 함께 했다.
세리토스 시의회
10월 위로행사 개최
한국 해군순항선단
LA방문 맞춰 열기로
“한국 전쟁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닙니다. 한국 전쟁은 영원히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세리토스 시의회는 지난 9일 정기모임을 갖고 오는 10월 한국의 해군순항선단의 LA지역 방문에 맞춰 세리토스 지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위로행사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7월27일 연방 정부가 선포한 ‘한국 전참전용사의 날’을 맞아 시의회에 참석한 참전용사 밥 애쉬리, 단 무어, 허브 브라이언, 제리 번스타인 등에게 참전용사의 날 선포문을 전달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선포문은 연방 정부가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용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재길 시의원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이 마지막 임관을 앞두고 훈련 차원으로 세계를 도는 순항선단을 운행한다”며 “선단이 LA지역을 방문할 때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함께 개최하면 의의 있을 것”이라고 10월 행사를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시의회는 10월 행사 때 한국군 예비장교들과 함께 한국군 군악대들이 참가해 위로회를 개최하는 것이 6.25에 참전한 미군 병사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한국군 해군 관계자들과 합의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날 행사 때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조 의원은 “한국에서는 전쟁이 시작된 6월25일을 기념하고 또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자는 의지를 다진다”며 “미국은 전쟁이 휴전된 7월27일을 전쟁터에서 돌아온 장병들을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기념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2009년 연방 상하원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안’(HR2632·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을 채택하고 지난 2009년 7월27일이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한국 휴전협정일’(National Korean War Armistice Day)로 공식 선포됐다.
세리토스시는 연방 정부의 휴전협정일 선포 후 지방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7월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선포하고 한국의 한 대형교회의 도움을 받아 40여명의 지역 참전용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선보였다. 세리토스시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행사는 올해로 3번째를 맞는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