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윈 주최·본보 후원‘한국 문화체험 일일캠프’성료
행사 마지막 순서였던‘K-Pop 댄스 배우기’ 에서 참가 학생들이 함께 춤을 따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문화체험 일일캠프’가 10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문화체험 일일캠프는 한인 입양아와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주체성을 심어주고 타인종 커뮤니티에도 민족의 다양성을 알려주기 위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KOWIN) 샌디에고지회(회장 유니스 리) 주최, 본보 후원으로 열린 체험형 캠프다.
지난 11일 예수마을교회(담임목사 오건)에서 열린 행사는 참가자들이 아이들이라는 점을 감안,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주류사회 및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한인입양아 자녀를 둔 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으며 아이들에게 모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하고 값진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새디(11)양도 “평소 할아버지가 태어나신 한국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오늘 캠프를 통해 한국이란 나라와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렸다”고 했다.
이번 캠프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민요 배우기, 부채춤 공연, 태극기 그리기, 한국 역사 바로 알기,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태권도 격파, 한글 배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자녀와 학부모가 한 마음과 한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은 ‘K-Pop 댄스공연 및 배우기’ 코너였다.
다인종 학생들로 구성된 샌디에고 케이팝 플래시몹팀의 메들리 공연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와 학부모 누구나 할 것 없이 함께 댄스를 배우며 하나가 되었다.
또한 한국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제작한 ‘김치 워리어’를 비롯한 동영상들이 행사 곳곳에서 상영되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고지역협의회 김병대 부회장, 세계기독교성도협의회 최삼 회장, 한국경제·문화연구소 민보연 소장 등을 비롯한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박주연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