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산 등산로 입구에서 ‘토요 산악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박창욱·강영애 씨 등 6명 도전 성공
170여명 회원들 매주 등산으로 팀웍
LA 동부·인랜드 산악 동호인 클럽인 ‘토요 산악회’(회장 강태화) 회원들이 위트니산을 등정했다.
이번 위트니산 등정에 성공한 회원들은 박창욱 대장을 비롯해 강영애, 이예자, 홍만식, 홍영수, 김재수씨 등 6명으로 지난달 23일 새벽 베이스 캠프를 출발해 24일 오후 11시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돌아왔다.
강태화 회장은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하에 고산훈련도 여러번 했고 등산 과정도 빈틈 없이 안전을 고려해 가면서 베이스캠프와 무선 연락을 취해 끝까지 해낸 덕택이었다”며 “위트니산의 해발고도가 높아 미리 오랜 기간을 두고 사전에 훈련 및 준비 과정으로 LA근교의 1만피트가 넘는 높은 산은 모두 섭렵했고 특히 마운트 볼디, 샌하신토 마운틴 샌골고니오 등이 주된 연습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트니산 등정에 성공한 김재수씨는 “이번 성공은 토요산악회 창설 16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경사로 본인은 물론 회원들과 가족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다“며 ”이는 산악회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산을 오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동부/인랜드 한인들을 중심으로 지난 1996년 결성된 이 산악회는 현재 173명이 등록되어 매주 토요일 아침 마운트 볼디 기슭인 아이스 하우스 캐년을 1~2마일 등산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에는 미리 정해진 장거리 코스를 등산하고 마운트 볼디의 정상은 물론 그 이외에 샌가브리엘 산맥에 산재해 있는 여러 코스들도 등산하고 있다.
한편 이 산악회는 창립 당시부터 산행을 통한 건강과 친목을 모토로 하는 동호인 클럽이라 회원들간에 끈끈한 우의를 자랑하고 있다. 매주 참가하는 백인도 상당수이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창립 멤버로는 강태화(회장), 나두섭(기획) 이승욱(홍보)이고 실제 집행 위원으로는 피터 박(총무)와 크리스 박 (섭외), 제임스 김 (봉사)씨 등이다. 강 회장은 은퇴한 미생물학 박사이자 작년에 한국의 문예감성 수필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고 등단한 문인이기도 하다. 문의 강태화 회장 (909)262-4805, 피터 박 총무 (213)675-5547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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